신안 섬지역 노인 220명 식중독 증세
신안 섬지역 노인 220명 식중독 증세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0.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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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행사에서 주최 측이 제공한 음식을 먹은 섬 지역 노인 22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전남 신안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도초면 도초 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노인 300여명 가운데 220여명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도초면 새마을부녀회가 제공한 점심으로 돼지고기와 김치, 떡, 홍어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50명은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유동수 신안군 부군수도 목포 모 병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과 병원은 환자들에게 항생제 등을 놓아 응급처치했으나 섬에 있는 항생제가 동나는 바람에 목포 지역 병원에서 항생제 180여명 분을 공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항생제를 기다리는 동안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안군보건소는 전날 삶은 돼지고기 등 음식을 정밀 분석하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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