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를 통해 안정된 식재료 공급 주력할 터
공동구매를 통해 안정된 식재료 공급 주력할 터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10.2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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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이끌어가는 ‘은평구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다 ⑱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설립되기 시작했다. 본지는 2013년 신년호를 시작으로 전국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각 센터만의 특징과 활동상을 알리고자 한다. 그 열여덟 번째로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체제로 운영되는 은평구 학교급식지원센터(은평이랑 친환경급식지원센터)의 이혜란 팀장을 만나봤다.

▲ 이혜란 급식지원팀장
명 칭 : 은평이랑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취급품목 : 친환경 쌀, 김치류, 수산물 공동구매 
계약학교 : 초, 중, 고교 등 68개교 
운형형태 : 은평구청 
규 모 : 41.8㎡


은평구는 지난 2010년 ‘서울특별시은평구 친환경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부교육지원청, 시민단체, 영양교사, 급식전문가, 학부모 단체 등 11인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치했다.

그리고 위원회 내에 급식실무 소위원회(6명)를 설치, 친환경급식에 관한 조달체계 개선 요구 및 공공급식 확대를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체제로 운영했다. 이에 따라 2011년 7월에 ‘은평이랑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은평이랑센터)’를 설치하고 은평구청 교육복지과 급식지원팀의 이혜란 팀장을 중심으로 센터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자체와 주민이 협력하는 센터
현재 은평이랑센터는 타 센터와 달리 학교급식에 유통을 하지는 않는다. 11명의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자원이 순환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친환경 급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은평이랑센터의 주요 역할은 ▲식재료(친환경쌀, 김치, 수산물)공동구매 ▲도?농간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식생활 주민교육과 홍보 ▲식재료 안전성검사 및 대면검수 ▲학교급식 식재료의 모니터링실시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급식 위한 ‘공동구매사업’
특히 은평이랑센터는 안전한 급식과 안정적인 식재료 확보를 위한 ‘공동구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혜란 팀장은 “공동구매를 위해 우수한 업체에 대한 공개모집과 현장실사 및 품평회를 열어 직거래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특히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통해 농장에서 학교까지 공급되는 식재료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식재료의 품질과 공급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우수 식재료업체 간 협의를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체계로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사회적, 마을 기업 후원 앞장
이를 위해 은평이랑센터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지역 내 사회경제 체계로 학교급식을 비롯한 공공급식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은평구에는 있는 24개의 사회적기업과 5개의 마을기업이 있다”며 “이들 기업이 스스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HACCP기준에 맞는 시설 마련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자체와 학교급식의 발전을 함께 이뤄내고 있는 이혜란 팀장과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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