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당선인 내년 2학기까지 단계적 적용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내년2학기까지 단계적으로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무상급식 확대안에 따르면 특수학교, 저소득층, 낙후지역의 학생 21만여 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무료급식을 내년 2학기까지 도내 전체 초등생 88만 명과 중·고교생의 14%에 해당하는 13만 명으로 확대한다. 경기도 전체 초·중·고교생182만 명의 55%인 101만 명이 무료 급식의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무료급식은 올 2학기에 농산어촌과도서, 소도시 지역 초등생 15만 명으로 확대되고 내년 1학기에는 재정자립도가 평균 이하인 도시 지역 초등학생 3만5,000명과 농산어촌의 중·고교생 1만7,000명도 혜택을 받는다. 내년 2학기에는 도내 초등생 88만 명 전원에게 무료급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경제위기로 부모가 해고·장기 실직된 초·중·고교생 3만 명에게도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급식재료 공급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무료급식 확대에 따른 필요 예산은 1단계에는 지난해 잉여 예산에서 261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하고, 2단계에는 전시성 예산이나 사업 항목을 통합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등학생 전체에게 무료급식이 제공되는 3단계에서는 자치단체들과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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