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소보다 더 위험한 식품 속 항생제
광우병 소보다 더 위험한 식품 속 항생제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08.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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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균 경기도 군포시 학부모

▲ 홍석균 경기도 군포시 학부모
‘아동고생’. 최근 성장기 아이들이 겪고 있는 아토피, 동맥경화 등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저는 환경적 요인, 특히 먹을거리가 ‘아동 고생’의 원인이라 봅니다. 색소첨가제와 방부제, 인공감미료는 아토피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먹을거리 중에서도 특히 우려하는 것은 바로 항생제 오남용 식품의 섭취입니다. 대부분의 축산물과 어패류는 집단 사육시 발생하는 질병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농산물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렇게 조금씩 몸에 축적되는 성장촉진제 등의 호르몬제 성분과 항생제 성분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흐트러뜨리고 면역력과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동물성사료로 키운 소’로 염려되는 광우병보다 ‘무분별한 항생제로 사육된 농축산물’이 아이들에게 훨씬 더 위해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먹을거리에 함유된 유해요소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급식에서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학교, 정부, 지자체 그리고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점을 고민해야 합니다. 친환경농산물과 우수 축산물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도 강구해야 합니다.

개별학교가 1등급한 우나친 환경 쌀을 학교 급식에 사용한다면 학부모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급식비용은 상승할 것입니다.따라서 한 지역 내 모든 학교에 식재료를 지원하는 통합기관을 설립해 우수 식재료를 대량구매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일본은 이러한 학교급식지원 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고품질 식재료로 학교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센터 설립 초기 급식비용이 상승하더라도 내 아이가 먹는 음식에 투자하지 않을 학부모는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본 면에 실리는 외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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