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조리, 젊은이보다 강한 책임감이 무기
어르신 조리, 젊은이보다 강한 책임감이 무기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8.0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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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용인시니어클럽 신기원 사회복지사

미니인터뷰 

 


Q. 어르신 급식조리,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총 7분의 어르신 중 1분은 식권과 홀을 담당하고 6분은 조리보조를 한다. 이에 따라 식권 담당 어르신만 매일 출근하고 6분은 격일로 교대 출근한다. 대부분 60대로 건강에 무리는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특히 바로 옆에 보건소가 있어 심적으로 부담이 덜 하다. 또한, 모든 어르신은 필수로 건강진단서를 제출하고 건강·위생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근무 시간은 5~6시간 이하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Q. 서양식 등 다양한 메뉴가 가능한가?
처음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정말 문제없이 급식운영이 가능했다. 영양사의 레시피와 조리장의 지시에 따라 서양식, 퓨전식도 어머니 손맛에서 재탄생됐다. 오히려 이날은 식당 로비에 설치된 고객 만족도함에 ‘만족’ 의견이 훨씬 높은 편이다.

Q. 급식 관계자와 어르신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어르신이다 보니 느리고 고집도 셀 것이란 편견이 있다. 하지만 오히려 책임자의 말을 잘 듣는다. 물론 느릴 수 있다. 하지만 교육만 잘 되고 익숙해지면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업무 완성도를 보인다. 특히 책임감은 젊은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강점이다. 어르신들의 급식소 업무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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