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구립 은화어린이집 정오순 원장
인/터/뷰 - 구립 은화어린이집 정오순 원장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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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서 가꾼 무공해 농산물 급식 활용

“지난해 구립 은화어린이집에 부임 하면서 이곳 입지가 생태유아교육에 적합해서 생태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정오순 원장은 텃밭 운영은 자신도 아직 처음이라 배우는 게 많다고 한다.

지난해 휴간지를 텃밭으로 만들면서 땅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 같은 작업을 거처 올해 3월 제대로 된 모습을 갖췄다. 이후 씨앗 심기, 물 주기등 아이들과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텃밭을 돌봤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귀농본부의 도움도 받았다. 귀농본부에서 매달 텃밭지원 교사가 나와 농사를 돕고 있다. 오줌액비를 만드는 법도 배웠다. 아이들의 오줌을 묵혀 만드는 친환경 거름이다.

이렇게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 올해 크기는 작지만 배추 100포기를 수확했다. 무공해채 소를 길러 먹으니 급식도 자연스레 친환경이다.“텃밭을 돌보며우리 것, 자연의 것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채소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직접 가꾼 토마토, 상추 등을 잘 먹게 돼 편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태유아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배우는 점도 많다고 한다.“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며 지렁이, 배추벌레등을 안 무서워하는데 오히려 교사들이 무서워해서 더 많이 배우고 반성합니다.”

정 원장은 “서구의 한 연구조사를 보면 콘크리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란 아이들에 비해 범죄율이 70%나 높다”며“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생태교육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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