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육시설 20% 급식위생 ‘불량’
전국 보육시설 20% 급식위생 ‘불량’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2.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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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점검결과 서울·경기지역 등 대도시권 집중

전국 보육시설 가운데 상당수의 급식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 받은‘2009년 하절기 보육시설 급식위생 점검’에 따르면, 전국 3만3,217개 보육시설 가운데 8,009개소를 점검한 결과 20.2%인1,758개소의 급식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14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375개소 △부산 114개소 △인천 109개소 순이다.

점검시설수 대비 불량률은 △강원 36.1% △부산 33% △서울32.6% △인천 30.4% 등인 반면, 불량률이 낮은 지역은 △전남7.2% △경남 8.5% △전북 9.8% △제주 12.5% 순이었다.

불량 항목별 구분에서는 총 2,662건 가운데 ‘음식물 관리상태’불량이 6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식 위생관리 불량 639건△급식일지 작성 불량 593건 △식단표 준수 불량 271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적사항이 많이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가 954건, 서울 584건, 대전 216건, 부산 174건 순이며 전북·경북·제주(25건)와 전남(32건)은 지적사항이 적었다.

손숙미 의원은 “평가인증 등을 통해 보육시설의 급식위생상태가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도 일부 보육시설에서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자재를 사용하거나 조리실마저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또 “정부 당국은 일회성 점검보다는 시정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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