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적고 영양 풍부…다이어트식으로 ‘딱’
칼로리 적고 영양 풍부…다이어트식으로 ‘딱’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1.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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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Food 겨울철 인기식품 고구마

새해마다 새롭게 결심하는 목록 중 빠지지 않는 게 있다. 바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 결심이 신년부터 작심 3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무조건 굶기보다 맛있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고구마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이다. 고구마는 군고구마, 삶은 고구마,맛탕 등 다양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고 칼로리도 낮아 부담 없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걱정도 없다. 2009년은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 고구마로 가볍게 시작해보자.


추운 겨울철 인기식품인 고구마는 저농약,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무공해 건강식품이다. 특히 풍부한 영양가와 함께 포만감이 들도록 먹어도 칼로리 섭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변통 작용을 도와주는 섬유질과 얄라핀이 풍부해 변비도 예방한다.

또한 항산화 계열 성분이 풍부해 항암 및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한 건강식품이다. 고구마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이는 몸속의 과도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내려주고 고혈압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구마는 편의상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로 나뉜다. 밤고구마는 말 그대로 밤맛이 나는 고구마며, 수분이 적은 편이라 쪄 먹으면 맛있다. 호박고구마는 과거 물고구마라 불리던 고구마의 일종이다. 수분이 많아 찌거나 구웠을 때 말랑말랑하고 물기가 많다. 군고구마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다.

군밤을 통째로 넣은 듯한 맛 ‘밤고구마’

◆ 여주 밤고구마

여주는 서울 근교에 인접하고 고구마 재배에 알맞는 토양과 기상으로 상품의 질이 좋아 가격 경쟁면에서 유리하여 고구마의 주산지가 됐다.
대신면 일원의 남한강변 충적토 지역과 여주읍, 능서면 일원의 야산 개발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일교차가 큰 중부 내륙지방이라 여주 고구마는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다. 마사토 및 사질양토로 된 토양은 배수 및 통기가 잘되어 장마철에도 물빠짐이 좋아 침수되지 않는다.
여주 고구마는 표피가 밝은 적자색이고, 육질은 분질로서 군밤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며 당도 또한 높다.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감자보다 약간 크다.
고구마를 영양학적 측면에서 보면 찌거나 구울수록 열량이나 영양분이 생고구마보다 높아진다. 함유되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 중 어린이생장과 관련 있는 라이신 함량도 옥수수, 쌀보다 높으며, 매일 00g의 고구마를 섭취하면 비타민A의 1일 요구량을 100%이상 공급할 수 있다.
(구입처_ 여주농협연합사업단 031-881-5907 )

◆ 무안 밤고구마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무안 밤고구마는 색깔이 곱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무안은 특히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된 황토가 많아 이곳에서 재배되는 고구마의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맛은 우수하다.
예부터 ‘무안 밤고구마, 해남 물감재’라 할 정도로 현경, 망운 지역은 ‘밤고구마’(요즘은 ‘수고구마’라 명명) 재배에 좋다.
최근 무안황토 밤고구마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단일한 브랜드로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 포장, 유통해 농민과 소비자의 이익을 실현하고자 무안황토고구마 클러스터사업단도 출범했다.
산학연관 클러스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고구마산업의 집적과 규모화를 통해 시장경쟁력, 소비자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각종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구입처_ 황토고구마클러스터사업단 061-454-7445 )

말랑말랑하고 꿀맛인 ‘호박고구마’

◆ 해남 황토 고구마

해남군은 전국 생산량의 12.0%, 전남 지역의 51.7%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고구마 주산지이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여 자연환경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황토밭에서 고구마가 자라며, 온난한 겨울 기온으로 저장에 유리하다.
해남고구마는 16.45±0.47(g/100g)로 당 함량이 높아 쪘을 때 단맛이 풍부하다. 또한 과당(Fru)과 포도당(Glu)의 함량은 낮은 반면 자당(Suc)의 함량은 높다. 철분,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이 100g당 각각 0.72mg과 0.25mg로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도 9.3%로 높다.
특히 해남 황토 고구마는 씹는 질감이 밤과 같고 밤맛과 단맛이 많이 난다. 껍질색은 진홍색이며 속 색깔은 황색이다.
(구입처_ 이레영농조합법인 061-533-3407 )

◆ 강화 ‘속노랑고구마’

강화 ‘속노랑고구마’는 일반 고구마보다 짙은 노란색을 띠고 있다. 서울 근거리에서 재배돼 사람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일반 사람들은 고구마속의 색깔로 구분하여 속노랑 고구마, 호박고구마, 당근 고구마, 꿀고구마 등 갖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던 중에 1998년 5월에 강화 속노랑고구마 작목반이 브랜드화를 위한 상품명을 고민하던 끝에 ‘속노랑고구마’라 공식화했다.
강화 속노랑고구마는 밤고구마와 달리 목이 메이지 않고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으며 소화도 잘돼 속이 편안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강화도 특유의 서해 해풍 및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지하수와 빗물 그리고 각종 미생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구입처_농업기술센터 032-930-4150)

글_ 이제남 기자 ljn@f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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