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인기 연예인 강호동 씨의 이름을 딴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 ‘강호豚(돈)’이 3일 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굿지앤, 강호동 씨와 3자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강호豚’브랜드를 만들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3일부터 GS마트 서울 송파점에서 이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강호豚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이 엄격히 적용되는 제주도의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가운데 육질이 1등급 이상, 육량이 A·B등급 이상인 고품질 고기에만 사용한다. 제주도는 강호豚의 홍보와 판매량 극대화를 위해 이달 21일GS마트 서울 송파점에서 강호동 팬사인회와 시식회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제주 여행권이 걸린 경품추첨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강호豚 출시를 통해 도내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의 다른 지방 반출비율을 현재 75%(2만5,465톤)에서 80%까지 끌어 올리고, 축산과 관광이 연계되는 이벤트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