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산 전복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완도산 활(活) 전복과 광어 등을 올해 초부터 매주 화요일 완도항에서 선적해 일본 시모노세키로 수출하고 있으며, 부산항을 통한 수출길도 조만간 열 것이라 밝혔다.
군은 또 전복 수출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미국, 중국, 대만, 홍콩 등에까지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국민에겐 건강을, 생산 어민에겐 안정적인 판로 확보’라는 구호를 내걸고 ‘5500 전복먹기’ ‘광어&Love, 범국민 광어사랑선포식’‘주말 광어장터 운영’ ‘직판행사’ 등의 이벤트를 통해 202억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일본 등 외국 구매자들이 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전복과 김 등의 해산물에 매료돼 수출계약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완도 전복의 우수성이 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