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아임 유어 에너지”
포도 “아임 유어 에너지”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8.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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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만난 ‘검은진주’ 산지마다 ‘주렁주렁’

포도는 복숭아와 수박의 두배 가량의 당질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에너지 전환이 빨라 몸에 활력을 주고 피로를 풀어준다. 또 체내 열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해 여름철 섭취하면 아주 좋다. 특히 포도 껍질은 레스베라트롤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항암작용을 한다. 또 심장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8월, 영양분이 알알이 들어찬 포도를 먹어볼까.


포도는 열매부터 씨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체내에서 에너지 전환이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좋으며 주식 대신 포도만 먹어도 허기를 느끼지 않는다.또한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등 다양한 유기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유기산은 체내에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성분을 제거한다. 최근 포도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각광받고 있다.특히 포도의 껍질과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다. 폴리페놀은 동맥경화와암, 노화와 피로 등을 초래하는 활성산소의 피해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알칼리성 식품인 포도는 고기와 같은 산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포도 제철을 맞아, 전국의 유명한 포도 산지를 둘러봤다.

◆ 전국 최대 생산지 충북 영동군 ‘포도축제’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한 충청북도 영동군은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징으로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다. 재배면적 2,409ha, 연간생산량 4만896톤으로 전국 포도생산량의 12.4%를 차지한다. 영동포도의 70%는 노지에서재배되며 8월초에서 9월말까지 출하된다.영동포도는 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으며 당도가 높다. 청정한 환경에서 봉지를 씌어 재배하므로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포도를 생산한다.한편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포도따기 체험,와인만들기, 포도밟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구입처_ 영동군청 농정과 043-740-3471~4 )

◆ 유기농으로 자연의 맛 살린 ‘김천포도’

경상북도 김천시는 재배면적 2,122ha, 연간생산량 3만6,462톤이다. 특히 포도 재배기술이 발달해 시설포도 재배면적이 전국에서가장 넓다. 추풍령의 찬바람과 중산간지의 적당한 일조량으로 포도 맛이새콤달콤하고 고유의 향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난다. 게르마늄함량이 높은토양에서 자라 저장성이 좋고 당도도 높다. 6월초부터 8월말까지 출하되며요맘때가 가장 맛이 좋다.장수한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물유통 담당자는 “김천시는 10여년 전부터 유기농업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며 “화학비료는 일절 쓰지 않고 깻목액비, 흑설탕, 각종미생물효소제 등 유기물로 재배해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구입처_ 김천포도영농조합법인 054-431-9975 )

◆ 고랭지재배 진한 향과 맛 ‘명실상주 포도’

경상북도 상주시는 해발 240m 이상의 고지대로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크다. 고지대에서 자란 상주포도는 당도와 향이 풍부하다. 특히 2006년 상주고랭지포도 특구로 지정된 모동면은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포도로 유명하다.5월부터 하우스포도가 나오지만 노지포도는 9월부터 출하된다. 다른 지역보다 노지포도의 출하시기가 늦지만 완숙상태에서 출하해 당도가 16브릭스 이상으로 높다. 연간 생산량이 1만여톤이며, 이 중 우수한 제품은 상주시 공동브랜드 ‘명실상주’로 출시된다.상주포도는 차별화된 포도 신농법인 ‘알솎기’로 균일한 당도를 자랑한다.포도알이 너무 꽉 들어차면 속까지 잘 안 익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년에3번 정도 알을 솎아준다. 또한 방수 코팅되어 농약이 묻지 않는 ‘봉지씌우기재배’와 병충해에 강한 ‘포도 간이비가림 재배’로 저농약 친환경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구입처_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054-533-1602 )

◆ 농촌진흥청 ‘탑프르트’ 선정 ‘영월포도’

강원도 영월군은 지리적으로 중산간지에 강이 많고 산이 많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일교차가 커 포도의 당도가 높다. 특히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지대는 포도의 맛과 향을 높여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영월포도는 ‘동강愛’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주관 전국 최고의 과일 중 포도분야에서 ‘탑프르트’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재배면적은 102ha로 155농가가 연간 1,400여톤을 생산한다.우수한 품질에 비해 생산량이 적어 대부분 직거래로 거래된다. 8월말부터 9월말까지 출하된다.(구입처_ 영월포도연합회 033-374-5655 )

글_ 이제남 기자 ljn@f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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