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호박 깍두기, 고구마 김치순대, 세발나물 달걀말이가 해남군 지역 내 학교급식용으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지역 농특산물인 고구마와 배추, 밤호박, 세발나물의 소비촉진과 지역 먹을거리 체계구축을 위해 전남대학교와 연계해 식단 메뉴를 개발, 적극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해남지역 농특산물 이용식단, 메뉴개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고구마·밤호박영양밥, 고구마·밤호박 깍두기, 고구마·밤호박 떡볶이, 고구마·김치 순대, 세발나물 달걀말이 등 20여종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는 학교급식 관계자와 음식연구회 회원, 관내 음식점운영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최종 연구결과가 완료되면 단체급식소와 음식연구회, 음식점 등에 개발된 메뉴를 보급해 해남 농산물이 소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남만의 특별한 맛을 알리기 위해 향토음식과 개발음식50여 종을 게재한 ‘땅끝해남의 맛’이라는 책자를 발간해 홍보하고 이를 지역농산물 소비로 적극 연계해 나갈방침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이정화 옥천초등학교 영양교사는“아이들에게 다양한 요리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경험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교급식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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