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식습관, 영유아 보육교사 협동 필요
올바른 식습관, 영유아 보육교사 협동 필요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6.01.0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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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여윤재 국장

Q. 영유아 급식시간의 식사지도는 왜 중요한가.

 

▲여윤재 국장

과거 영유아는 가정에서 식사를 섭취하고 식사 중에 부모에게 식사예절을 배웠으나, 현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기관을 통해 배우는 경우가 많다. 기관에서 급식이 영유아의 식습관 형성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급식시간은 음식섭취를 통해 영유아의 영양요구량을 충족시키고 식기사용, 식사예절과 태도 등을 배우는 시간이다. 즉, ‘먹는 것(Eat)’과 ‘학습(Learn)’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또한 학습은 체험을 통해 일상 중에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Q. 해외와 우리나라의 영유아 식사지도의 차이점이 있다면 소개 바란다.

우리나라에 비해 해외의 급식시간은 영유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식사지도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스웨덴 유아교육기관 교사의 급식지도를 비교한 연구에서 한국의 교사는 일정한 양의 음식을 제공하는 비율이 높았으나, 스웨덴에서는 교사가 일정한 양을 제공하기보다는 유아가 원하는 양을 제공하는 비율이 높았다.

미국은 어린이집 등에서 급식을 제공할 때 유아 스스로 자신이 먹을 음식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 ‘패밀리 스타일 밀(Family style meal)을 권장하고 있다.

Q. 식사지도를 위한 보육교사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현재 어린이집 급식시간 중 보육교사는 식사지도 뿐만 아니라 급식제공을 위한 준비부터 정리까지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게다가 1명의 보육교사가 여러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그리고 혹시라도 벌어질 수 있는 위생·안전사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급식시간에 보육교사가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을 고려했을 때 식사지도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보육교사가 돌보는 영유아가 적어야하며 보조교사의 인력지원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급식시간 중 보육교사의 역할과 효과적인 식사지도에 대한 지침, 교육자료 등이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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