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어트에 최고 ‘닭고기’
건강다이어트에 최고 ‘닭고기’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3.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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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형 한의사

한여름 기력을 돋워주는 보양식으로 사랑 받아온 닭고기.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몸매를 관리할 때 즐겨 먹는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다.

닭고기는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이 풍부해 예로부터 몸을 보하는 보양식으로 많이 이용되어왔다. 특히 여름철에 먹는 삼계탕은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데, 옛 의서인<동의보감>에도 닭고기는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강하게 하며, 허약 증세에 좋다고 기재되어 있다.

대부분의 육류는 소화가 잘 안 되기 마련이지만 닭고기는 지방질이 적고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가 잘되는 편이다.그래서 닭고기는 병으로 기력이 약화된 환자나 산모, 허약한 어린이의 건강식으로 좋다. 만약 평소 피로가 심하고 체력이 약화된 사람이라면 닭을 요리할 때 황기를 넣어보자.

황기는 예부터 기를 보하는 귀한 약재로 쓰여왔다. 특히 쇠약해진 심장을 강화시켜주고 몸속의 기운을 돋우며 나쁜 피를 몰아내 피로를 없애준다. 여름철 삼계탕을 요리할 때 황기를 넣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원래 보양식이라 하면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생각되지만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또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 시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단백질을 공급해주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보다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닭고기는 지방의 2/3 정도가 불포화지방산이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노화를 예방해준다. 따라서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 걱정을 덜해도 되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가급적 껍질을 제거하고 살코기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닭을 튀겨 먹는 것보다 삶거나 구워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효과적이다.

닭고기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도 좋은 식품이다. 닭고기에는 비타민 A가 쇠고기의 10배나 풍부한데 이는 면역력을 강화하여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고 피부 및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또한 시각회로에 관여하여 안질환을 예방하고 뼈의 발육과 성장을 촉진시켜준다. 따라서 닭고기는 갈수록 서구화된 식생활로비만에 노출되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식으로 그리고 다이어트식으로 그만이다.

이외에도 닭고기에는 비타민 B6가 함유되어 있어 근육을 형성하고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칼슘과 인 성분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도 한다. 닭날개에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탄력 있게 해주는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할 때 식이조절은 매우 중요하다. 인체는 섭취한 음식물로 에너지를 만든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섭취량을 줄이게 되면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건강도 악화될 수 있다.얼마나 먹느냐 보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닭고기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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