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 안좋은 음식
같이 먹으면 안좋은 음식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2.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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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함께 먹으면 이로운 것이 있고 해로운 것도 있다. 사람 사이에도 궁합이란 것이 존재하듯 음식에도 저마다 궁합이 있다. 맛과 건강과 질병을 다스리는데 음식이 발휘하는 효과는 크다. 각기 다른 음식을 잘 조화시켜 먹는다면 질병을 낫게 할 정도로 음식궁합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에는 각 음식의 영양소를 파악해 궁합을 알아낸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음양오행에 기초하여 음식 간의 궁합을 만들어 놓았는데 놀랄 정도로 맞는다는 평가다. 단체급식소 영양사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궁합이 안 맞는음식들’을 모아봤다.

음식 중에는 서로 상극관계도 많다. 각각의 음식을 놓고 보면 훌륭한데, 서로 궁합이 안 맞는 것들을 함께 섭취하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뿐더러 설사·변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 미역과 파
미역은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한 저열랑 식품이다. 그런데 파에 많이 들어있는 인과 유황성분이 미역 속의 칼슘을 흡수하는 것을 방해한다.

▲ 오이와 무
무생채나 물김치를 만들 때 무심코 곁들이는 것이 오이다. 오이 색깔은 흰 무와 어울리고 맛도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잘못된 배합이다. 오이에는 비타민C가 존재하지만 칼질을 하면 세포에 있던 아스코르비나제라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가 나온다. 따라서 무와 오이를 섞으면 무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

▲ 김과 기름
김을 구울 때는 보통 기름을 바르는데 그냥 굽는 것보다 색깔도 좋고 맛과 영양의 균형이 향상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신선한 기름을 사용했더라도 유통 중공기와 햇빛으로 산화되어 유해성분인 과산화지질이 생기기 쉽다. 지금은 기름과 소금을 바르지 않는 구이김으로 바뀌고 있다.

▲ 우유와 소금·설탕
우유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흔히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는 경우가 있다. 맛이 진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바르게 먹는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우유에는 알맞은 염분이 들어 있고, 짜게 먹으면 건강상에 문제가 있다. 설탕을 넣으면 단맛 때문에 마시기는 좋아질지 모르나 비타민B1의 손실이 커진다.

▲ 샐러드와 마요네즈
샐러드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마요네즈를 듬뿍 쳐서 먹는 사람이 많은데 마요네즈 100g이 내는 열량은 무려698cal나 되어 다이어트를 할 때 먹는 마요네즈는 고열량으로 효과가 없다.

▲ 당근과 오이
당근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많아 비타민A 효력을 갖고 있지만, 오이와 마찬가지로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도 함유하고 있다.그러므로 오이와 마찬가지로 생채를 만들 때 당근과 오이를 섞는 것은 좋지 않다.

정리_이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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