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검사, 3시간 이내 가능해
식중독균 검사, 3시간 이내 가능해
  • 홍인표 기자
  • 승인 2016.06.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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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 개발

 

▲ 최성욱 박사

기존 24~48시간 걸리던 식중독균 검사를 최장 3시간 이내 검사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이하 한식연) 식품안전연구단 최성욱 박사<사진> 연구팀은 식품 속 식중독균을 고속으로 분리·농축할 수 있는 기술인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기존 식중독균 검사법은 배양과정을 통하는 것으로 24~48시간이 소요됐다. 그리고 숙련된 전문가와 균 배양시설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한식연이 개발한 이번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은 1~3시간 이내에 식품 속 식중독균을 높은 효율로 분리·농축할 수 있다.

특히 식중독균의 오염이 심한 경우 1시간, 식중독균이 미량인의 경우 3시간 이내에서 일반 검출기기로 검사가 가능하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된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신속·정확한 식중독균 검출이 가능한 ‘나노바이오센서용 식품시료전처리 기술개발’등의 후속 연구를 계획·진행하고 있다.

최 박사는 “식품시료처리 자동화 시스템은 비전문가도 식품 속 식중독균을 일관성 높은 결과로 분리·농축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식중독균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단축된 검사시간으로 식품안전 확보를 통해 국민건강·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식품가공업체 및 단체급식소에서 식중독균 오염을 조기에 판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당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현장검사용 자동화 시스템 개발 연구 및 산업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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