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로 카페로 연회장으로 무한변신!
급식소로 카페로 연회장으로 무한변신!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6.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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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급 메뉴로 인기…외부인도 ‘북적’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 등의 운영방식을 도입하며 이용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급식소들이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는 ‘엠키친’은 낮에는 5,000원선의 웰빙 메뉴를 선보이고 저녁에는 비어펍으로 변신한다. 주말에는 돌잔치 등이 열리는 연회장으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엠키친은 한식, 양식, 면 요리 등 2~3개 분야로 나눠 식단을 운영해 오므라이스, 스테이크 등 일품요리를 선보이는 한편, 샐러드 바도 별도로 운영한다.

 

 

청담동에 있는 ‘엠키친’에 들어서자, 세련된 인테리어로 잘 꾸며진 식당 안에서 흥겨운 최신곡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4인석, 8인석 등 인원에 따라 골라 앉을 수 있는 테이블 구성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켰다. 조용한 곳을 원하는 사람들이 아늑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분리된 곳도 있다. 퇴식구는 식당의 후미진 곳에 배치해 미관에도 깔끔하게 신경 썼다.
대한급식신문이 방문한 12일, 이곳 점심 메뉴는 바지락 순두부찌개와 함박스테이크였다. 청담동점인 이곳에서 단돈 5,000~6,000원에 맛있는 점심도 먹고 샐러드바와 음료수를 무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게 당연하다. 샐러드 바에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만든 샐러드 외에 오징어튀김, 달걀찜, 무나물볶음 등 추가식이 있어 음식 담는 손길이 분주하다.


낮에는 급식, 저녁에는 카페, 주말에는 연회장

엠키친 청담점은 평일 점심시간에는 계약을 맺은 근처 회사의 구내식당으로 이용된다. 계약을 맺은 회사의 직원들에게는 식사를 할인해줘 더욱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급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이곳을 전용 구내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보헌 씨는 “가격에 비해 메뉴가 잘 나오고, 샐러드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다”며 수제돈가스와 비빔밥을 추천 메뉴로 선정했다.
또한 근처에서 왔다는 회사원 양일주 씨는 “전용 구내식당은 아니지만 매일 식단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다양한 메뉴가 나와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샐러드 바를 무한정 이용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목적 구내식당인 ‘엠키친’(M-Kitchen)은 다양함을 뜻하는 멀티(Multi)와 주방(Kitchen)이라는 단어를 합쳐 만든 식당 브랜드다.평일 낮에는 프리미엄급 구내식당으로, 저녁에는 맥주와 와인,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비어펍, 주말에는 돌잔치등 연회장으로 운영되는 신개념 식당이다. 메뉴나 인테리어가 패밀리 레스토랑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아 잠실, 청담, 목동 등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엠키친 청담점은 저녁에 이용객들에게 회식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1인당 2만5,000원만 내면 안주와 맥주가 무한 리필된다. 편안한 모임을 원하는 기업들이 연말에 회식자리로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주말에는 돌잔치와 웨딩 장소로 활용된다. 63인치 초대형 PDP, 빔 프로젝터 등으로 무대 시설을 잘 갖춰 돌잔치 같은 연회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엠키친 청담점에서는 작은 연회를 원하는 이용객에게 294석의 홀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황승재 주방장에 따르면 하우스웨딩을 하는 재혼 부부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한다. 연회식은 육즙이 풍부한 등심스테이크가 메인 요리로 나오고 샐러드 바가 뷔페식으로 제공돼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구내식당으로 이용되는 평일 점심은 뚝배기 요리와 일품요리로 나뉘어진다. 순두부, 뚝배기불고기, 김치찌개, 황태해장국 등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이 뚝배기 요리로 나온다.
일품요리로는 함박스테이크, 참치회덮밥, 굴소스해물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식단표는 본사에서 짜지만 날씨나 계절에 따라 현장에서 탄력적으로 메뉴를 적용한다. 황승재 주방장은 매달 새로운 메뉴 개발로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_이제남 기자 ljn@fsnews.co.kr 사진_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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