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달걀말이, 女 달걀찜 성별따라 다른 선호
男 달걀말이, 女 달걀찜 성별따라 다른 선호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8.0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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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대학생 200명 조사, 달걀 알레르기 지식 '몰라요'
▲ 여대생은 남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달걀말이보다 달걀찜(사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은 달걀요리 중 달걀말이, 여자 대학생은 달걀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을 부재료로 사용한 달걀 요리의 경우 남녀 대학생 모두 ‘라면에 넣은 달걀’을 최고로 꼽았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엄애선 교수팀이 지난해 9∼10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달걀요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식재료는 육류(5점 만점 4.5점)였고 해산물(2.9점)ㆍ과일(2.9점)ㆍ달걀(2.5점)ㆍ채소(2.2점) 순이었다.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한 요리 중 남자 대학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달걀말이(4.1점)였고 달걀찜ㆍ스트램블 에그ㆍ오므라이스ㆍ반숙된 후라이ㆍ완숙된 후라이ㆍ달걀 장조림ㆍ구운 달걀ㆍ훈제 달걀ㆍ삶은 달걀ㆍ달걀국이 뒤를 이었다.

여대생은 달걀말이(3.9점)보다 달걀찜(4.2점)을 더 선호했고 오무라이스는 여대생(3.7점)보다 남자 대학생(3.9점)의 선호도가 높았다. 남녀 모두에서 선호도가 가장 낮은 달걀 요리는 달걀 국이었다.

달걀을 부재료로 사용한 달걀 요리의 경우 라면에 넣은 달걀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비빔밥의 달걀고명ㆍ샐러드의 달걀고명ㆍ냉면의 슬라이스 달걀ㆍ칼국수에 풀어 넣은 달걀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달걀을 사용한 디저트 중에서 최고 선호도를 보인 것은 에그 타르트였다. 다음은 카스타드ㆍ달걀빵ㆍ달걀 과자ㆍ머랭쿠키 순이었다.

달걀 요리를 주 3∼4회 섭취하는 대학생은 98명(49%)이었고 주 2회 이하 66명(33%), 주 5∼6회 36명(18%)이었다.

달걀을 먹는 이유론 맛있어서(76%) 쉽게 접하는 음식이어서(42%) 영양소가 풍부해서(34%) 가격이 싸서(3%) 등을 꼽았다.

대학생의 달걀 알레르기 관련 지식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처리한 달걀이나 밀가루와 섞어 달걀을 조리하면 달걀 알레르기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91%(182명)에 달했다.

달걀 알레르기는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대학생도 대부분(8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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