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전문성·차별화로 단체급식 수주 1위
CJ프레시웨이, 전문성·차별화로 단체급식 수주 1위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8.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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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조직 운영… 경로별 맞춤형 서비스·특별한 메뉴 장점
▲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중인 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VIPS의 외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강신호)가 단체급식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장에 나온 위탁급식 사업장은 약 2000억 원 규모로 CJ프레시웨이는 이중 신규 물건의 1/3을 수주해 연간 약 6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로별로 살펴보면 CJ프레시웨이는 산업체 분야에서 성동조선, 병원은 일산병원,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오피스는 파라다이스시티, 레저 분야에서는 롯데스카이힐CC 등을 수주했다.

박경철 CJ프레시웨이 FS사업본부 본부장은 “산업체, 오피스, 병원, 레져 경로 등 각 경로별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 업계 수주율 1위를 기록했다. 단체급식도 각 경로별 특성에 맞게 제안하고 분야별 전문 조직과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사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업계 추산 국내 단체급식 시장규모는 14조 3000억 원 수준이다. 직접 운영하는 시장(9조 7000억 원)을 제외한 위탁 운영시장이 주요 경쟁시장으로 연간 약 4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주로 조선소와 같은 대형 산업체나 병원, 대형 오피스, 골프장 등 레저 시설이 주요 시장이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단체급식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도 수주율 1위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각 경로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병원 경로 수주를 위한 병원사업부를 운영 중이며 최근 단체급식 경로의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레저 부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업계 최초 레저문화사업부를 신설했다.

레저문화사업부는 전국의 골프장과 테마파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업계 최고 수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위탁운영으로 전환된 골프장의 약 22%는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 1만여가지에 달하는 다양하고 특별한 메뉴도 CJ프레시웨이의 장점이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의 유명 외식브랜드인 빕스(VIPS), 계절밥상, 비비고 등에서 맛볼 수 있는 외식메뉴를 단체급식 메뉴에 적용하는 한편 전국 ‘맛집여행’을 컨셉트로 전국 각지의 유명 향토 음식을 단체급식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저나트륨, 저열량 식단인 ‘503식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03식단’은 저염식단으로 한끼 열량은 500kcal미만, 소금은 3g이하로 싱겁게, 비타민과 무기질은 풍부한 식단을 말한다.

특히 병원식의 경우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메뉴인 만큼 환자군의 특성에 맞춘 치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뇨, 고지혈증, 암 등의 질환별 메뉴와 함께, 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한 메뉴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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