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정보원, 서울 고교생 3305명 대상 급식실태 조사
서울 지역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학교급식이 맛이 없고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일반계고 고등학생 2809명은 급식의 맛을 묻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10.1%(284명), '그렇지 않다' 16.7%(469명)로 26.8%(753명)가 급식이 맛이 없다고 느꼈다.
'급식 메뉴가 다양한가'에 대한 질문에 일반계고 학생은 '전혀 그렇지 않다' 9.5%(267명), '그렇지 않다' 17.1%(480명)로 26.6%(747명)가 급식메뉴가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성화고 학생들도 일반고 학생과 비슷한 비율로 급식 맛에 만족하지 못했다. 특성화고 재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급식의 맛에 대해 10.5%(52명)와 16.7%(83명)가 각각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특성화고 학생의 27.2%(135명)가 급식을 맛 없다고 느꼈다.
급식 메뉴의 다양성을 묻는 설문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 9.7%(48명), '그렇지 않다' 19.2%(95명)였고 특성화고 학생의 28.9%(143명)가 급식 메뉴가 단조로워 이를 다양하게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팀은 "서울지역 고등학생들이 급식의 맛과 메뉴의 다양성에 평균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최근 발행한 ‘서울교육종단연구 6차년도 기초분석 보고서’에 실렸다. 서울교육종단연구는 2010년 구성한 서울지역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등 패널을 2018년까지 9년간 매년 추적 조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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