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잼·두유… 달다는 편견은 버려~
초콜릿·잼·두유… 달다는 편견은 버려~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8.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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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설탕 0% '무당 제품' 인기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 고혈압 등 건강문제가 대두되면서 당 함량이 낮거나 없는 식음료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맛 좋고 영양은 풍부한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두유는 설탕을 첨가해 콩취가 나지 않게 하고 고소한 맛을 더한다. 두유가 단백질이 풍부해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단맛이 강해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99.89'의 경우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해 콩 그대로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달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좋다는 평가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한 팩만으로도 체내 균형은 물론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한다.

청정원의 '리얼잼'은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과일만을 활용해 만든 무설탕 잼이다.
기존 시판 잼의 경우 전체 성분의 약 40~50%가 설탕으로 이뤄져 있는데 리얼잼은 설탕이 아닌 과일즙을 사용해 당도를 낮추고 자연스러운 산미를 위해 구연산 대신 레몬즙을 사용했다.

미국 씨즈캔디의 '슈가프리(Sugar Free)' 초콜릿은 무설탕 초콜릿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고 초콜릿 본연의 풍미는 그대로 유지했다.

유기농 자연발효 빵전문점 뮤랑은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설탕 빵'을 선보였다. 식빵은 물론 각종 치아바타와 호밀빵 등 식사류 빵이 포함돼 있다.

기존의 빵은 설탕과 버터 등으로 맛을 낸 고열량 식품이다. 하지만 뮤랑은 유기농 재료의 건강함과 자연발효 방식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설탕을 배제하고 원재료 고유의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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