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섭취의 잘못된 상식
소금 섭취의 잘못된 상식
  • 편집팀 기자
  • 승인 2016.08.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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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시 연수원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직업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책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 중 우연히 「의사의 반란(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이라는 책 한 권을 알게 됐다. 현재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우섭 원장의 저서다.

 


내용의 요지는 의사를 통한 치료와 약 처방 없이 식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잘못된 식생활로 병든 몸을 해독하고 면연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인해 우리의 몸은 스스로 치료할 기회를 박탈 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치료를 목적으로 먹었던 약을 장복하게 되면 인체의 각종 기능은 퇴화하고 약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 권의 책 이야기를 한 이유는 소금을 얘기하고 싶어서였다. 뜬금없이 왜 소금이냐 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도 강조했듯이 식생활습관은 어떤 명약과 건강기능식품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소금의 올바른 섭취에 대해 감히 개인적인 의견을 전하고 싶다.

 
몇 년 전부터 그야말로 ‘저나트륨’은 식생활 분야에서 대세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소금을 먹지 말자’라는 메시지가 우리들에게 강하게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나는 우리 몸에 소금이 필요한 이유를 얘기하려고 한다. 앞서 소개한 책의 저자가 강조한 병원을 멀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식생활습관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고 병든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소금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싱겁게 먹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소금을 먹지 않으면 사람은 살 수 없다. 특히 소금의 삼투압 작용은 체내에 수분을 잡아 주고 혈류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양질의 영양공급과 청소(회복)를 돕는다.


그래서 나는 소금과 나트륨을 달리 보고 싶다. 건강을 위해 저나트륨을 강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로인해 소금이 천덕꾸러기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 특히 소금의 한 종류인 천일염에 대한 논란은 더욱 그러하다.


천일염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친환경적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비위생적일 수도 있다. 논란이 됐던 부분도 불순물 부분이었듯이…


현재 정부의 천일염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설개선사업 등으로 그야말로 이런 논란 쑥 들어간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세척소금도 있고 구운 소금도 있다.


하지만 나는 국산 천일염을 제대로 알고 섭취하자고 말하고 싶다. 국산 천일염은 세계 5대 희귀 갯벌에 속하는 펄 갯벌에서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미네랄 함유가 월등히 많다. 현대인의 미네랄 결핍은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아도 급식 관계자라면 이해할 것이다.


소금 한 포대를 사면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까지 직접 담가먹는 우리 집에서도 1년을 먹는다. 좋은 소금인 천일염으로 건강한 식탁, 그리고 급식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 5~7월 비온 뒤 첫 소금이 가장 좋은 소금이라고 한다. 가공된 나트륨으로 싱겁게 먹지 말고 건강한 천일염으로 맛있게 먹길 바란다! 내친김에 최근 화학성분의 각종 세제도 논란이 되는데 양치도 천일염으로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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