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푸디스트 본사 구내식당
한화 푸디스트 본사 구내식당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3.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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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빌딩 28층에 자리한 푸디스트 본사 구내식당에 들어서자 남산과 청계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슴이 탁 트이는 풍광을 바라보며 먹는 점심은 왠지 더 행복하고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카이라운지 구내식당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한화 푸디스트 본사 구내식당을 찾아가보았다.

 

 

한화 푸디스트는 지난 해 12월 그룹 내 서비스 직군 3사(한화리조트·한화개발·63시티식음사업)가 통합되면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새롭게 태어났다.그 중 푸드서비스(FS)사업부문은 단체급식, 푸드코트, 컨세션과 더불어 호텔과 63시티식음사업의 운영노하우를 접목, 상호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동종업계 최고의 품질 및 서비스 관리를 목표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푸디스트는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선물하고 철저한위생관리를 실천함과 더불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푸디스트는 300여개 급식업장에서 일일 25만식을운영 중에 있다.


◆인기 만점 예약식으로 차별화 성공

한화빌딩점 구내식당의 좌석수는 450석, 하루 평균 식수는 1000식으로 외부고객을 제외하고 임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한식, 양식, 분식 세 코너로 운영되며 특이한 점은 예약식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예약식은 6개의 룸을 활용, 임원 뿐아니라 비즈니스 차 방문한 VIP대접, 직원들의 생일이벤트 및 팀단합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예약실 식단가는 8천원에서 2만원으로 다양하고 사전에 논의하면 특별주문식 제공도 가능하다. 덕분에 예약식은 직원들에게 인기 만점으로 예약식 시작 이래 하루도 룸이 다 차지 않은 날이 없을정도다.
한화빌딩점 손선미 점장은 “이틀 전 예약을 원칙으로 최대한 직원들이 원하는 메뉴를 맞춤제공하기 위해 힘쓴다”며 “특히 해외바이어들이 올 때면 해당 나라 입맛에 맞는 음식들까지도 세심하게준비한다”고 전했다.

 

 

직화코너와 향균레시피, 가장 큰 자랑거리

예약식 외에도 본사식당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직화코너와 향균레시피다. 직화코너는 즉석에서 조리한 뚝배기 음식으로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의 맛을 살리고자 노력했고 향균레시피는 신종플루와 같은 바이러스들이 발생함에 따라 직원들의 면역력강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향균레시피는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매실엑기스를 100일 동안 직접 담가 활용했고 환경에 의한 돌연변이원성물질과 발암성물질을 억제하는 녹차가루를 이용, 음식을 조리함으로써 식중독을 예방하고 면역체를 형성, 직원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향균성 기능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 중 녹차비지찌개, 녹차영양밥, 매실즙장조림, 매실소스생선조림 등은 직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 푸디스트는 유니세프와의 협약을 통해 ‘깨끗한 밥상 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실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그에 따른 절감된 비용으로 기부금을 조성, 유니세프 기아퇴치를 후원하는 등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터/뷰 한화빌딩점 손선미 점장

직원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 보면 최고의 보상
2007년 한화빌딩점 리모델링이 완성된 시점부터 본사의 운영을 맡게 된 손선미 점장은그동안의 감회를 직화코너와 예약식과 함께 걸어온 길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리모델링 후부터 예약식과 직화코너가 생겼어요. 두 코너가 지금은 안정궤도에 올랐지만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았죠.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거쳐 직원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특히 매일 다른 메뉴의 예약식을 준비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새롭다고…
“직접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가 활어회를 구입해 온 적도 있고 직원들의 생일이면 케익도 준비해놓죠. 챙겨야 할 일들은 늘어났지만 직원들의 점심시간이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손 점장은 식당 바로 위층에 메뉴테스트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신메뉴 테스트 및 평가회의를 자주 할 수 있는 점도 본사 식당만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메뉴를 제일 빨리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년3회 실시하는 직원들의 만족도 결과도 매우 높다.
이 밖에도 지난 2008년부터 푸디스트 본사 차원에서는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관리자나 점장의 눈으로 보는 사업장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존 본사 직원들에 한해이뤄졌던 ‘제안제도’를 사업장 조리원들까지도 확대하여 한달에 한번 씩 ‘제안의 날’을 시행해오고 있다. 제안의 날’을 통해 조리원들이 가지고 있던 업무스킬을 전 사업장이 공유하고 조리원들의 눈으로 보는 개선방향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 및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글_이지연 기자 ljy@fsnews.co.kr 사진_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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