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간장' 나트륨 함량 최고
'한식간장' 나트륨 함량 최고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9.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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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나트륨량·가격차… 일부 제품 표시개선 필요

간장은 고추장, 된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여러 식단에 기본조미료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양조간장, 한식간장 등 식품유형별로 다양한 종류의 간장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별 품질정보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제조사의 16개 간장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제품특징 및 표시실태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유형별 나트륨 함량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개 제품은 표시정보가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어 개선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는 개선 계획을 밝혔다.

나트륨 100 ml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염도낮춘 양조간장이 4502 mg으로 가장 낮았고 한식간장은 8585 mg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양조간장은 5819 mg, 혼합간장은 6279 mg이었다. 염도를 낮춘 양조간장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일반 양조간장의 약 77 %, 한식간장의 약 52 % 수준이었다.

100 ml 당 평균 가격은 혼합간장이 381원으로 가장 낮았고 일반 양조간장이 771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식간장은 569원, 염도낮춘 양조간장은 690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개 제품은 KS 인증제품으로 오인 또는 식품유형의 혼동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업체는 KS 인증을 획득하거나 표시 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안전성 여부는 항목별로‘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과 염분을 제외한 총고형분 함량인 순추출물은 전 제품이 13.3~22.5 %로 나타나 KS 기준(10.0 % 이상)에 적합했다.

또한 양조·한식간장에 산분해간장 혼입 여부를 판단하는 레불린산 반응은 11개 대상제품(혼합간장 제외)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이상이 없었다.

혼합간장 전 제품의 3-MCPD는 불검출 또는 식품공전상 기준(0.3 mg/kg 이하)에 적합했다. 3-MCPD는 혼합간장에 사용되는 산분해간장 제조 시 생성되는 염소화합물로 유전·생식 및 신장독성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합성보존료(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는 전 제품이 불검출 또는 기준(안식향산 0.6 g/L, 파라옥시안식향산 0.25 g/L 이하)에 적합했고 타르색소는 전 제품이 불검출됐다.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B1,B2,G1,G2) 및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 식중독균은 전 제품이 불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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