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가장 높아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가장 높아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9.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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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쇠고기 32톤 분량 미국산→국산·호주산 둔갑
▲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축산물중 돼지고기 원산지를 가장 많이 위반해 표시하고 경기지역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축산물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8월 까지 총 1579건의 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축산물중 돼지고기의 원산지표시위반이 총 9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478건, 닭고기 109건, 오리고기 22건, 양고기 9건 순이었다.

적발장소별로는 일반음식점 999건(63%)로 가장 높았으며 식육판매업소 410건(25%), 가공업체 41건(2.5%), 단체급식소 36건(2.2%)순이었다. 적발유형별로는 원산지 거짓표시 1149건, 원산지미표시가 430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02건,전남 149건,경북141건,경남 138건, 강원 99건,충북 93건,전북 74건,부산 69건,대구 64건,충남 62건,광주 60건, 인천57건, 대전 46건, 울산 29건, 제주18건, 세종12건 순이었다.

축산물중 쇠고기의 국가별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총 367건, 총 98.6t이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됐으며 미국산이 국산 또는 호주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130건(32.1t)으로 적발건수와 물량이 가장 많았다. 호주산이 국산 또는 뉴질랜드 산으로 둔갑하는 경우는 116건(22.3t), 여러국가 혼합이 국산 등으로 둔갑하는 경우는 105건(43.7t), 뉴질랜드산이 국산등으로 둔갑하는 경우는 16건(0.5t) 순이었다.

 

 

위성곤 의원은 "최근 김영란법 시행과 대외개방으로 인해 한우생산농가 등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산지표시제는 우리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마지막 안전장치"라며 "외국산 축산물이 국산으로 둔갑 판매돼 축산농가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연도별로 축산물원산지표시 위반은 2011년 2591건, 2012년 2491건, 2013년 2048건, 2014년 1893건, 2015년 1993건이 적발됐으며, 2016년 8월 현재 1579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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