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서울스퀘어 푸드카페테리아
신세계푸드 서울스퀘어 푸드카페테리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4.1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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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이달 초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에 프리미엄 복합 레스토랑 푸드카페테리아를 오픈했다. 오피스 건물의 식당은 곧 단체급식이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직장인들의 다양한 트렌드에 맞춘 한식, 양식, 분식, 면류 등 20여 가지의 풍성한 메뉴를 제공한다. 급식운영 차별화로 신개념 프리미엄 복합 레스토랑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푸드카페테리아를 찾아가본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달 15일 서울스퀘어 푸드카페테리아 PRE-OPEN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폈다. 그 결과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치보다 훨씬 높았다. 현재 서울스퀘어의 상주기업 입주가 40% 수준임을 감안하면 일일 식수 500식은 꽤 높은수치다.


◆오늘의 메뉴로 좌석 회전률 높여

푸드카페테리아의 좌석 수는 세미나,비즈니스 미팅, 워크숍 등을 위한 별도의 룸을 포함해 총 191석이다. 올 하반기 서울스퀘어의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상주 인원이 7,000여명에 이를 것에 비하면 프랜차이즈 경쟁 외식업체들이 인근에 많이 있다 해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좌석수다. 그래서 구상한 것이 바로 공간과 시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오늘의메뉴다.
오창성 서울스퀘어 푸드카페테리아점장은 “오피스형 건물의 특성상 점심시간 안에 보다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오늘의 메뉴는 상주기업 직원처럼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객선호도를 조사, 매일 특정메뉴를 번갈아가며 미리 식재료와 조리 양을 넉넉하게 준비해 가장 신속하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간편 조리식, 샐러드 등 즉석 메뉴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단체모임을 위한 맞춤형 식사와 HOF PARTY

푸드카페테리아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호프파티, 부서회식,친목모임 등 단체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 식사 메뉴와는 별도로 모임의 성격에 맞는 셰프 추천 스페셜 메뉴를 운영한다는 점이다.운영시간 역시 평상시에는 오전8시에서 저녁8시까지 운영되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조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운영방침은 “고객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모토아래 푸드카페테리아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오픈기념으로 쿠폰북 발행 및 1만원권 VIP 초대권,외식 레스토랑 상품권 추첨 이벤트 등과 함께 고객서비스를 위한작은 노력들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

컨세션사업의 뉴비지니스 롤모델 역할 할 터

한편 이번 푸드카페테리아의 오픈은신세계푸드 컨세션사업팀의 뉴비지니스 롤 모델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올해 초 신세계푸드는 푸드코트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델리아팀을 컨세션사업팀으로 변경하고 사업영역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컨세션(concession)사업이란 특정기업이 공공시설 내의 서비스시설을 허가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공항, 철도, 놀이공원, 리조트, 병원, 주상복합건물 등 특수한 목적을 갖고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 내에서 운영되는 식음서비스 사업을 말한다. 그 영역과 매출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 사업으로 한창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푸드 측은 “푸드카페테리아는 급식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의 푸드코트 및 레스토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세션사업팀의 뉴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신세계푸드는 빌딩 내 SK, LG 계열사, 외국계 M&A 기업, 금융 기업 등 입주기업과 식대보조계약을 맺고 주변 주요 오피스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서울역 인근 오피스 상권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오창성 서울스퀘어 푸드카페테리아 점장

“푸드카페테리아 브랜드화 하겠다”
오창성 서울스퀘어 푸드카페테리아 점장은 유명호텔 조리사로 시작해 푸드코트 슈퍼바이져, 레스토랑 매니져 등외식분야에 잔뼈가 굵은 유명인사다.

2005년 신세계푸드에 입사한 이후에는 푸드코트 사업의 런칭을 맡아 28개 사업장의 오픈을 총괄 지휘했으며 시스템 매뉴얼 작업화에 기여했다. “카페테리아란 말 그대로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먹는 개념입니다. 준비된 메뉴를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오 점장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다양한 신메뉴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무엇보다 음식을 맛있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메뉴 외에도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밝고 편안한 느낌의 캐쥬얼한 인테리어에도 힘썼으며 다양한 식음료 판매도 겸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이어 오 점장은 “푸드카페테리아가 회사차원에서의 첫 시도이기 때문에 우리 지점의 역할이 더욱 크고 중요하다”며“최종 목표는 롤모델화에 성공해 푸드카페테리아를 브랜드화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연 기자 ljy@f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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