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레시틴 풍부한 브레인푸드는?
'수능 D-50' 레시틴 풍부한 브레인푸드는?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9.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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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집중력 높이는 고단백 식품… 부담은 적게
▲ 수험생 브레인푸드로 좋은 '연어달걀말이'.

수능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위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 식단으로 고단백 식품 위주로 구성되지만 먹기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추천한다. 단백질에 다량 함유된 아미노산이 뇌를 자극해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 두뇌 발달에 좋은 달걀은 최고급 단백질이 가득해 수험생들이 꼭 먹어야 할 브레인 푸드로 꼽힌다.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달걀 섭취를 즐겼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아인슈타인 자택의 가사도우미였던 헤르타 발도는 “아인슈타인은 매일 아침 꼭 달걀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를 먹을 만큼 달걀을 즐겼다”고 말했다.

달걀에는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됐다. 라트비아 농대 화학과 코발쿡스 연구팀은 최근 “두뇌 발달을 돕는 DHA(오메가-3 지방의 일종)가 달걀 노른자 기름 100g당 1.17㎎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달걀 노른자에는 뇌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인 레시틴(Lecithin)이 풍부하다. 뇌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레시틴은 체내에서 거의 합성되지 않아 달걀과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MIT 교수이자 뇌 과학자인 리처드 워트만에 따르면 달걀은 두뇌 신경전달 물질인 콜린(Choline)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시틴의 구성성분인 콜린은 성장기 어린이의 뇌 세포 발육을 돕고 치매 환자의 지적능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돼 임산부와 노인에게도 주목받는 성분이다.

수능 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달걀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우선 달걀은 단백질 식품 가운데 체내 소화율이 높아 수험생 아침 반찬이나 영양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최근 영국지역사회간호저널은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소화가 잘되는 식품으로 달걀을 꼽았다.

최근에는 달걀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이 피로예방에 좋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호주의 건강전문인터넷매체 ‘마이 바디+소울’은 호주의 영양학자 크리스틴 크로나우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매일 아침 버터로 요리한 달걀 3∼4개 등을 즐기는 이 영양학자는 “포화지방도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며 “만성피로·과민성 대장증후군·인슐린 저항성·저혈당 등의 예방에 포화지방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데니스 부다코브 교수가 뇌신경생물학분야 권위지인 ‘뉴런(Neuron)’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달걀 흰자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부다코브 교수는 학술지를 통해 “달걀 흰자에 함유된 단백질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수면을 조절하는 오렉신의 방출을 증가 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 수험생을 위한 브레인푸드 '연어계란말이'
연어계란말이는 계란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를 넣어 뇌 신경세포 발달에 더욱 도움을 주는 수험생을 위한 브레인 식단이다.

 

 

-재료: 계란 3개, 연어통조림 1캔, 양파 1/2개, 허브소금 약간

-만드는법
① 양파는 작게 다지고 연어통조림은 기름기를 빼서 준비한다.
② 계란 3개를 그릇에 풀고 허브소금 한줌과 다진 양파를 넣는다.

③ 달궈둔 후라이팬에 계란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살살 익히다가 연어를 올린 후 말아준다.
④ 계란물을 추가하면서 조심스럽게 말아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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