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 5년만에 70% 감소
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 5년만에 70% 감소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9.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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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세계시장 매년 급성장… 정부 지원정책 필요"
▲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세계 친환경농산물 시장은 급성장하는 반면 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과 생산농가는 매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농산물 생산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57만 7450t으로 2011년 185만 2241t에서 5년만에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1년(185만 2241t), 2012년(149만 8235t), 2013년(118만 1425t), 2014년(82만 5482t) 2015년(57만 7450t)으로 매년 감소했고 생산농가 또한 2011년(16만 628명), 2012년(14만 3083명), 2013년(12만 6746명), 2014년(8만 5165명), 2015년(6만 7617명)으로 각각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출한 자료(2016 국내외 친환경농산물 생산실태 및 시장전망)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유기농경지 면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현재 유기농경지 면적은 1999년 1100만 ha에서 2014년 4370만 ha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농식품 세계시장 규모 또한 1990년 190억 달러에서 2014년 800억 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는 연간 5400만 4만 달러의 친환경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의 세계시장 규모와 재배면적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성곤 의원은 "정부는 친환경농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질 좋은 농산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친환경농산물 공급량의 경우 2011년(21.7kg)에서 2012년(19.8kg), 2013년(15.8kg), 2014년(11.2kg), 2015년(8.9kg)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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