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줄이기운동은 급식이 일상화된 학교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수요일은 다 먹는 날(수다날)’을 운영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수다날’ 하루만 효과가 있을 뿐 지속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강원도 삼척 진주초등학교는 ‘수다날’ 을 활용해 잔반줄이기운동을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먼저 ‘수다날’을 이용해 아이들 스스로 학급별 잔반량을 조사하도록 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일품요리가 제공되는 날에 잔반이 거의 생기지 않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일품요리 제공 횟수를 일주일에 2~3번으로 늘려 잔반량을 조사하게 했다. 아이들도 잔반량이 줄어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그 다음 단계는 잔반량 조사를 반대로 하는 것. 일품요리가 제공되지 않는 날 잔반량을 조사해 학급별로 비교하도록 해 아이들 스스로 잔반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들었다. 물론 우수학급엔 상품도 주었다.
일정기간 잔반량을 체크해 가장 많이 줄인 학급에 ‘식사왕’이라는 떡케이크 를 제공하고 파티를 열어줘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다.이밖에도 단계적인 수다날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음식기호도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식단 작성시 식재료 양을 조절함으로써 식품비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이 평소에는 즐기지 않던 음식도 잔반을 남기지 않기 위해 먹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환경부와 대한급식신문이 함께 하는 단체급식소 잔반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나만의 잔반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비법이나 아이디어를 연락처와 함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디어가 채택돼 캠페인난에 게재된 분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hsh@fsnews.co.kr)
혹시 떡케익도 학교에서 만들어서 주는건가요? 저도 한번 추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