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급식조례 제정 청원운동 본격 시작
친환경 급식조례 제정 청원운동 본격 시작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1.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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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급식을 위한 조례 제정 청원운동이 서울시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이하 서울운동본부)는 ‘친환경 자치구 급식조례 제정운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 에는 도봉구, 은평구, 용산구등 세 개구의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배옥병 서울운동본부 대표, 이수정 서울시의원등이 참석해 11월까지 펼칠 급식조례 제정 청원운동 계획을 발표했다.서울 내 중·고등학교의 위탁급식 비율은 45.7%(578개교)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2005년 이후 식중독 발생건수도 26건으로 경기도(29건)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할 정도(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 제출 자료)로 학교급식이 타 지역에 비해 취약한 편이다.

서울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친환경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유독 서울만 뒷짐지고 있는 것은 어른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친환경 급식지원조례 청원서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촉구 했다.

이와 함께 지역시민단체들은 여러 구에서 동시다발로 지역 학부모, 주민들에게 구의회에 친환경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 서명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와 구로구, 강북구 등에서는 이미 친환경 급식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배옥병 서울운동본부 대표는 “관악구, 구로구 등 서울시 4개구에 이어 25개 구 모두 급식지원조례가 제정되어 서울에서도 친환경 학교급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서울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자회견 후에는 ‘학교급식에 웃음 꽃을’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친환경 급식 참여 지역구 지도 위에 웃는 어린이 얼굴 캐릭터를 붙이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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