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이렇게 하면 바꿀 수 있어요
편식! 이렇게 하면 바꿀 수 있어요
  • 박양원 센터장
  • 승인 2016.11.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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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원 센터장광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미취학 아동의 균형 있는 식사를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적당한 분량으로 제공해야 한다.

2010년에 개정된 식사 구성안은 미취학 아동의 1일 1회 분량은 어린이 위의 용적과 소화기능을 감안하여 곡류군과 채소군은 성인에 비해 적으나 우유와 과일은 성인과 비슷하게 조절되었다.

그러나 미취학 아동들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보육원 생활을 하기 때문에 또래 집단의 식습관이 음식의 수용 및 거부 등 식품 섭취행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에 영향을 받을 경우에는 편식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편식이란 어떤 종류의 식품만을 좋아하고 다른 식품을 거부할 때를 말한다.

일생생활에서 식생활에 활용되는 식품의 종류는 약 600종이 있다.

어떠한 맛을 느끼는 정도는 개별적으로 차이가 많다.

아동의 편식에는 어떤 특정 식품을 먹지 않는 경우와 하나의 식품군 전체를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채소 등을 전혀 먹지 않는 경우이다.

질감 때문에 채소음식을 뱉어버리는 유아기 때 습관이 계속되면 성장 이후에도 채소를 잘 먹지 않게 된다.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새로운 식품이나 파, 미나리, 당근, 쑥갓 등 채소들은 맛과 냄새, 혀의 감각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이는 혀와 점막 및 여러 감각기의 감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연령에 따라 변한다.

또한 유아기 때 경제적인 사정으로 한정된 식품의 식생활로 성장하게 되면 집단급식에서 주어지는 새로운 음식에 순응할 수 없어 편식하게 된다.

그러나 편식의 원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가정의 식사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식생활은 부모 또는 가족의 식생활에 영향을 받으며, 모방을 통해 식사의 기호 등이 형성되므로 부모의 자세가 중요하다.

아이들의 편식을 부추기는 환경은 다음과 같다. ▲이유기 때 다양한 음식을 접하지 못했을 때 ▲식욕부진이 있을 때 ▲음식을 강제로 먹이려고 했을 때 ▲부모 또는 가족 중에 편식하는 사람이 있을 때 ▲식사 중에 간섭이 너무 심할 때 ▲불규칙한 간식 습관이 있을 때 등 이유로 아이들은 편식을 하게 된다.

그러나 미취학 아동들의 편식은 아직 고정된 것이 아니고 유동적이므로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번 나쁜 습관이 형성되면 고치기 힘들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편식습관이 몸에 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의 편식을 고칠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켜준다면 편식을 바로잡을 수 있다.

▲부모나 가족이 편식하지 않는다 ▲간식은 정규식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만 준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은 조리법을 개선한다 ▲음식을 강제로 먹이지 않는다 ▲식사환경을 즐겁게 한다 ▲식사량을 적게 하면서도 영양공급은 충분하도록 구성한다 등이다.

혹시, 자녀의 편식 때문에 고민이 있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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