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는 전 세계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 주요 공급사인 J.R.Simplot사와 손잡고 800억 원대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석권에 주력한다고 27일 밝혔다.
심플로트 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냉동감자의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회사 J.R.심플로트사의 자회사로 지난 1995년 한국에 진출해 냉동감자 공급을 시작한 이래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왔다.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은 약 800억 원 규모로 외식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약 16%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감자는 주로 외식시장에서 슈스트링 감자, 벌집 감자, 웨지 감자, 크링클 감자 등 감자튀김 메뉴로 소비된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냉동감자는 미국산 ‘러셋’품종으로 전분 함량은 높고 수분이 적게 포함되어 있어 튀김용으로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계절별 강우량 변동이 심한 국내 재배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국내 유통되는 냉동감자의 약 90%는 수입산 감자를 사용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국내 냉동감자 시장의 성장세는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냉동감자 시장 점유율을 약 2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