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와 함께한 ‘7090 청정급식’
이원일 셰프와 함께한 ‘7090 청정급식’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7.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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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교급식박람회, 지난 29일 폐막

 

▲ 이원일 셰프와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메뉴시연회를 진행중이다.

‘2017 서울학교급식박람회’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 주최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 학교급식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 각 테마별로 서울교육청 구성원들이 마련한 ‘테마운영관’, 그리고 학교급식 우수실천사례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우선 정책홍보관에서는 특히 서울교육청이 강조하는 ‘7090 청정급식’을 집중소개했다. ‘7090 청정급식’은 친환경농산물 사용 비율 70% 이상, 학교급식만족도 90% 이상을 뜻한다.

테마운영관은 6개 테마로 운영됐다. 푸드테라피 체험존에서는 채소, 과일 및 곡식을 주제로 식생활 상담을 진행했으며, 세계소스 체험존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소스를 선보이고 시식을 하면서 각국의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식품알레르기 예방 관리존에서는 ‘우리 몸속 식품 알레르기 알아보기’를 주제로 피부반응검사와 예방관리법 상담을 진행했다. 학교 내 공터를 활용한 텃밭가꾸기를 선보인 스쿨가드닝 홍보존에서는 원예작물 전시와 함께 모종 나누기 이벤트를 벌였다. 그 외에도 비만예방 관리존과 푸드&진로 체험·상담존도 진행됐다.

학교급식 우수실천사례 전시존에서는 올해 서울교육청이 선정한 21개 학교의 학교급식 우수사례를 전시했다.

또한 ‘채소를 싫어하는 친구를 위한 요리’라는 주제로 제1회 초·중학생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충암초등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서울교육청이 지난 4월 학교급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원일 셰프는 ‘단체급식 메뉴시연회’와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 특별강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원일 셰프는 메뉴시연회에 앞서 진행한 특별강연에서 “학교급식 홍보대사를 맡기로 결심했을 때 저는 결코 ‘이름뿐인 홍보대사’의 역할에 머물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며 “급식현장의 실정과 영양 선생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교급식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메뉴개발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 셰프는 영양(교)사들에게 실제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비의 비율과 인력 현황 등을 물은 뒤 “서울교육청에 단체급식에 사용될 수 있는 메뉴를 제안했는데 급식현장의 실정을 반영한 메뉴를 저 역시 더 고민해봐야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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