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당부
식약청,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당부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2.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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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겨울철에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식약청에 따르면 2007년 겨울(1월, 2월, 12월)에 발생한 식중독 80건 중 35건(43.8%)과 2008년 1~2월에 발생한 식중독 27건 중 9건(33.3%)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겨울철에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건수 대비 겨울철 식중독 발생 비율은 2004년 8.5%에서 2007년 15.7%로 늘었으며, 겨울철 식중독 중 노로바이러스 비율은 2004년 21.4%에서 2007년 43.8%로 증가했다.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고, 실내에서 주로 활동함에 따라 사람끼리 감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가능하며, 10개의 적은 바이러스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간접 감염의 위험이 있어 특히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한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해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환자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분변및 구토물 등 처리 후 반드시 염소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주변환경이나 의류, 식기 등은 염소 또는 열탕 소독한다.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수칙’ 포스터와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대응요령’ 소책자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히면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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