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Profile
지난해 4월 초 충청북도 음성군의 주민과 학생 10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당시 음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음성군 모 중학교 인근 김밥전문점에서 김밥을 먹은 주민과 학생 100여 명이 4월 7일 오전부터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20여 명은 이날 병원치료를 받았다.
Inspection
군 보건소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와 조리종사자의 가검물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해당 김밥전문점에서 수거한 김밥 재료 8건과 조리종사원, 환자의 가검물 6건에서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균’ 양성반응이 나타나 식품을 매개로 한 세균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Solution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균 은 식중독 원인균이나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는 세균은 아니다. 흔히 발견되지 않는 균이라 관리나 예방법이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균은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일정량 이상의 균이 장내에 들어가면 식중독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고의 원인균은 조리종사원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음식을 조리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요즘 같은 봄철에 단체급식소나 식품접객업소에서는 조리종사원의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내세균은 가열하면 모두 소멸되기 때문에 음식은 가급적 가열 조리 후 섭취하도록 한다.
자료_질병관리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