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중 생긴 식중독 사고
‘수학여행’ 중 생긴 식중독 사고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5.07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se Profile
지난해 4월 수학여행을 갔던 울산시 남구 모 중학교 2학년 남녀 학생 134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대전시 서구보건소와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학교의 290명은 3박4일 일정으로 충북 속리산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대전 중앙과학관 등에 수학여행을 갔다가 둘째 날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이다.

Inspection
대전시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학생들은 속리산 모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놀이공원을 들렀다 저녁에 호텔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 다음날 오전, 학생 중 식중독 환자가 19명이 발생해 보건소에서 진료 및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후 식중독 환자수는 134명으로 늘었다. 검사 결과 환자 5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학여행 중이라 많은 곳을 다녀 섭취한 음식물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일 수 없었다”며 “교사들의 증언과 원인균의 잠복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정할 때 휴게소 음식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olution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4~5월이 되면 각 학교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난다. 안전하고 즐거운 수학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행지에서 접하는 음식물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고는 명확한 원인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여행지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답사가 필요하다. 수학여행 통솔자는 사전답사 시 숙박업소, 식당 등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음식을 직접 시식해보며 안전성을 사전에 판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의 맛, 냄새 등 이상 유무를 파악한 후 학생들에게 제공해 사전에 불상사를 방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료_대전시 서구보건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