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에서 생긴 식중독 사고
현장체험학습에서 생긴 식중독 사고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6.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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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작년 6월 21일 대구 수성구 모 놀이공원에 현장체험학습을 갔던 대구ㆍ경북 지역 5개 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놀이공원에서 즉석조리식품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3~24일 교내 양호실을 찾아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Inspection
현장체험학습 전날인 금요일에도 일부 학생들이 설사 증세를 보였다는 진술에 따라 학교급식을 조사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체험학습 이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 대부분은 놀이공원에서 ‘핫바’라고 불리는 즉석조리식품을 사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 동구보건소는 어묵식품 ‘핫바’를 수거해 조사했으나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섭취한 핫바는 이미 전부 시중에 유통된 상태였고, 나중에 수거·검사한 제품과는 3일이나 시차가 나서 즉석조리식품에 의한 식중독 사고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Solution
최근 무더워진 날씨 속에 나들이, 수학여행 등 단체 이동이 늘어 식중독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특별한 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김밥 등 도시락은 상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한다. 특히 김밥은 주로 손으로 만드는 식품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자주 손 씻기 등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체험학습 현장에서 판매되는 즉석조리식품은 판매업자의 위생관리에 따라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지도교사들은 체험학습 현장에서 사먹게 되는 즉석조리식품 등의 모든 식품에 대해 학생들에게 주의· 당부 조치를 해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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