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온에 음식 오래 두지 마세요
실온에 음식 오래 두지 마세요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2.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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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2008년 11월 5일 부산시 금정구 소재 A분식집에서 구입한 김밥을 직장동료 12명이 나눠 먹은 후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그 중 5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관련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밥 식재료인 삶은 당근, 햄, 달걀(지단), 단무지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금정구 역학조사반은 유증상자들의 검체와 섭취한 음식물에서 동일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균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발생양상, 증상, 잠복기,위험요인 분석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공동섭취 음식인 김밥 재료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번 발생의 원인병원체로 추정했다.


Inspection
A분식집은 미리 조리된 재료로 만든 즉석김밥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주방 환경이 열악했다. 병원균이 확인된 분식집에 대해 식당 내외 분무소독 및 살균소독을 실시했고 음식물 보관기간 단축, 염소소독 등 일일관리 철저, 손 씻기 철저 등 특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Solution
세레우스균은 물, 토양, 공기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식품에 혼입될 우려가 많다. 특히 13℃에서 4시간의 가열에도 견디는 내열성 아포를 형성하는 그람양성 간균이다. 잠복기는 구토형의 경우 0.5~6시간의 잠복기 후에 메스꺼움, 구토가 발생하며 가끔 심한 복통 및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원인식품은 쌀밥 및 볶음밥에 의한 것이 많다. 스파게티, 튀김국수 등 원인식품의 90%가 전분을 주재료로 사용한 식품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날씨가 추운 11월에도 바실러스 레우스균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된 음식은 장시간 실온에 두지 말고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특히 원인식품으로 주로 지목되는 곡류와 채소류는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고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적정량만 조리해 급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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