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반드시 끓여 마셔야
지하수 반드시 끓여 마셔야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2.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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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지난해 1월 5일 경기도 양평의 ○○청소년 수련시설에 기숙하던 학생 142명 가운데 11명이 설사와 구토,복통 증상으로 관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당 수련시설 내 조리장·식당의 모든 식수는 정수기를, 채소류 세척과 설거지는 전용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었으며,영양사·조리종사자 가운데 손 상처 및 설사증상자는 없었다.


Inspection
보존식 39건에 대한 세균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유증상자 11명과 영양사·조리종사자 3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유증상자 3명에서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됐다. 특히 음용수 5건(지하원수 1, 조리용수1, 정수기3)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지하원수와 조리용수가 음용수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계 당국은 해당 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했다.

Solution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식수를 마시거나 어패류를 날로 먹어 감염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전파돼 근육통과 두통, 미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을 뿐 아니라 특별한 예방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다. 잠복기는 보통 24~48시간으로, 빠르면 12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 1~2일 가량 지속된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단체급식소의 경우 상시소독이 가능한 기계를 설치해 운영하거나 품질 좋은 광역상수도를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구토물이나 분변이 구강경로를 통해 감염되고 연중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용수를 끓인 물로 대체하는 한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 조리 시 식중독 예방관리 지침 준수, 화장실 등의 살균소독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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