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유해물질 확대·조사물량 늘려
올해부터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리대상 유 복지부 점검결과 서울·경기지역 등 대도시권 집중해물질이 확대되고 조사물량도 대폭 늘어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 농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2일 발표했다.
농산물의 관리대상 유해물질은 농약과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곰팡이 독소 등 4개 분야다. 올해 농관원은 여기에 다이옥신 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방사능 등 2개 분야를 추가하는 한편 조사물량을 지난해 5만6,600건에서 13% 증가한 6만4,000건으로 확대한다. 특히 생산단계부터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54개 농산물을 선정해 농가 출하 전 유해물질조사를 강화, 부적합품이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유통·판매까지 관리 확대
지난해 말 ‘개정 농산물품질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종전 농가의 시장출하 전까지만 안전성을 관리하던 것이 올해부터는 유통·판매단계까지 관리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농관원은 유통·판매단계 조사가 시행 첫해인 점을 감안해 다중 소비처 등을 대상으로 약 2,000건 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조사 물량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또한 학교 등 집단급식소 등에 공급되는 친환경·GAP농산물 등 농산물을 대상으로 유통단계에서 잔류농약 조사를 실시한다.
◆민간 안전검사기관 지정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농관원장이 정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 등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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