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독소 신속검출킷트 개발
곰팡이독소 신속검출킷트 개발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3.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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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안전·위생 문제를 유발하는 곰팡이 독소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검출 킷트가 개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원)이 개발한 검출 킷트는 식품·사료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3종의 곰팡이 독소(아플라톡신, 제랄레논, 데옥시니발레놀)를 신속하게 검출한다.


곰팡이 독소는 식품·사료에 오염돼 사람이나 가축에서 면역억제, 암발생, 간독성, 시장독성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식품이나 사료 중에 허용기준이 정해져 있어 수입품을 대상으로 잔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역원 연구팀은 3종 곰팡이 독소의 일부 특수구조를 변경해 이들 곰팡이에 대한 특이항체를 생산하는 특이성이 우수한 세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개발한 특이세포는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를 이용해 효소 면역검출 방법을 확립한 것이다. 그동안 곰팡이에 대한 특이적 항체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워 많은 비용이 투입될 뿐 아니라 외국에서 고가의 킷트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값이 싸고 우수한 국산 검출 킷트를 생산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곰팡이 독소 특이항체 생산세포와 식품·사료 중의 효소면역검출방법을 산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라며 “검출 킷트가 산업화되면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수입 검출 킷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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