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상태 철저히 점검을
육류 상태 철저히 점검을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4.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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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서울 △△동 소재 한 의원 원장으로부터 ○○학원생11명이 전날 학원으로 배달된 도시락을 먹고 새벽부터 설사·복통으로 현재 진료 중이며 더 많은 학생이 다른 병원으로 갔다는 신고가 해당 보건소에 접수됐다.역학조사반은 ○○학원을 통해 다른 111명의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유행 원인과 방역대책을위한 역학조사에 작수했다.


Inspection

역학조사반은 해당 학원 학생·교직원 등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채변, 기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도시락을 공급한제조업체 종사자 등에 대한 조사와 보존식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또한 학원 내 매점에서 소량 판매된 것으로 의심되는 무표시 김밥이 진열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거해 검사 의뢰는 물론 제조납품업소를 파악해 처분토록 통보했다.역학조사반은 환자 증상이 설사이고 추정식품 섭취 후 9~12시간 사이 집중발생한 것을 감안할 때 ‘클로스트리듐퍼프린젠스균’을 원인균으로 추정했다. 감염원은 닭볶음탕으로 지목됐다.원인균에 노출된 도시락업체의 신입사원이 조리에 참여하면서닭볶음탕을 오염시키고 밥과 찬이 포개지도록 포장 배송함으로써운송 중 높은 온도에서 원인세균의 증식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다량의 클로스트리듐퍼프린젠스균을 섭취하게 돼 집단감염증이 일어나게 된 것.

Solution

세균성 질환인 클로스트리듐퍼프린젠스 감염증의 주요 증상은수양성 설사로 발열을 동반하지는 않는다.특히 사람이나 동물의 장관 내, 토양·하수·먼지 등 자연계에 널리 퍼져 있는데 오염된 육류의 섭취 후에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잠복기는 짧게는 6시간, 길게는 24시간, 평균 12시간이며 다량의 균을 섭취한 경우에는 잠복기가 단축되고 1~2일 정도 지나면증상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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