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식재료 '오곡'
이달의 식재료 '오곡'
  • 국립농업과학원
  • 승인 2018.01.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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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 오곡해물볶음밥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오곡’

  
시대에 따라 귀하게 여기는 곡식의 종류는 조금씩 변화하는 특성이 있다. ‘오곡’은 귀중한 수확에 감사드리며 오행과 관련한 다섯 요소를 함께 먹음으로써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다섯 가지 곡식을 이르는 말로 보통 오곡밥의 재료로 쓰이는 쌀, 팥, 수수, 조(또는 기장), 콩을 말한다. 이는 음식에 자주 활용되지만 숨 쉬는 공기처럼 고마움을 잊고 사는 식재료 중 하나로 각종 비타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와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담겨져 있다. 또한 한식 외에도 디저트, 영양 간식 등 다양한 음식으로 변신이 가능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국립농업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 한귀정 박사)

 

 

■ 구입요령 

- 이물질이 섞어 있지 않고 입자가 부서지지 않고 낟알이 고르며 가루가 많지 않은 것. 
- 너무 마르거나 습기가 있으며 어두운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음.

■ 보관법 
- 잡곡은 소량 구입하고 개봉 후 냉장보관하며 오래된 잡곡은 가끔 햇볕을 쪼여 주어서 건조하게 보관. 
- 벌레 먹기가 쉽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 
- 직사광선을 피하고 밀봉하거나 포장을 개봉하지 않아도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냉장보관이 안전. 

■ 손질법 
- 벌레 먹은 것 또는 잡티를 골라낸 후 조리.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조리에 이용.

■ 섭취방법
- 오곡밥을 찰곡식만 가지고 지으려면 찹쌀, 찰수수, 찰기장, 검은콩, 붉은팥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시루에 쪄냄. 
- 솥에 지으려면 멥쌀 분량을 찹쌀, 찰수수, 차좁쌀을 합한 분량만큼 섞어서 지음. 
- 곡식은 섞어서 씻지 않고 모두 각각 씻으며, 멥쌀과 찹쌀은 각각 불려놓고 붉은 팥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음.
- 무쇠 솥에 지을 때 우선 콩을 깔고 위에 멥쌀을 반만 높고 그 위에 팥과 찰수수, 찹쌀을 안치고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좁쌀을을 위에 얹어 뜸을 오래 들임.  
- 콩과 팥을 넣을 경우 소금을 조금 넣으면 맛이 더 좋음.

 

 

오곡해물볶음밥

재료(3인분)

▶주재료 : 멥쌀(½컵), 찹쌀(¼컵), 현미(¼컵), 수수(1/5컵), 차조(1/5컵), 양파(½개), 청피망(1개), 붉은 파프리카(1개), 홍합(1컵), 오징어(1마리)
▶부재료 : 청양고추(1개), 방울토마토(5개), 새우(중하 5마리)
▶양념 : 카레가루(3T), 올리브유(2T), 다진 마늘(1T),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만드는 법
1. 멥쌀, 찹쌀, 현미는 물에 담가 1시간 이상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2. 양파, 피망을 굵게 다진 뒤 고추는 얇게 송송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썬다.
3. 홍합은 수염을 제거하여 껍질을 비벼가며 씻고, 오징어는 손질하여 먹기좋게 썰고, 새우는 수염을 자른다.
4. 뜨거운 물(2⅔컵)에 카레가루(3T)를 넣어 녹인다.
5. 팬에 올리브유(2T)를 두르고 멥쌀, 찹쌀, 현미, 수수, 차조를 넣어 중간 불로 저어가며 쌀알이 반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6. 양파와 피망, 토마토, 고추, 홍합, 다진 마늘(1T)을 넣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며 볶는다.
7. 카레물(2컵)을 3~4번 정도 나눠 부어가며 볶은 뒤 물기가 없어지면 남은 
카레물(⅔컵), 새우, 오징어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약 불로 끓인다.
8. 쌀알이 다 익으면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 마무리한다.

단체급식 적용법
- 냉동 새우나 손질된 냉동 오징어를 사용해도 좋다.
- 고두밥으로 지어서 조리해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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