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우수급식산업대전 총결산 - 비즈니스와 전시 열기로 뜨거웠던 4일간의 현장 리포트
2009 우수급식산업대전 총결산 - 비즈니스와 전시 열기로 뜨거웠던 4일간의 현장 리포트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7.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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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새롭게 태어난 급식대전

 

국내 유일의 단체급식 전문 전시회로 개최되었던 2009 우수급식산업대전이 전시업체들과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모든 행사를 마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앞서 열린 전시회와 비교해 규모나 관람객 수, 행사 프로그램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4일간 뜨거운 반응 속에 개최됐던 우수급식산업대전을 결산해본다.


경기침체 속에도 참가업체 15.4% 늘어

관심품목 다양한 분야서 고르게 나타나

유치원·어린이집·군 관계자 다수 관람

 

지난 6월 24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역 코엑스(COEX)에서 열렸던 2009 우수급식산업대전(이하 급식대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해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급식대전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에서부터 차이가 났다. 지난해 총 관람객 수는 2만5,126명이었으며 올해는 2만9,143명으로 늘었다.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높았다는 점도 있지만 관람객이 늘어난 이유는 짜임새 있었던 전시회의 내용과 탄탄한 사전 마케팅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지난해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167개사였으나 올해는 참가업체가 187개사로15.4% 가량 늘었다. 최근의 경기침체를 감안한다면 고무적인 성과다. 업체들도 각 분야에서 고루 참가해 전시회가 더욱 알찼다.

식품 및 식자재 부문에서는 지난해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업체들의 참여가 많았다. 올해는 전통발효식품, 간식류, 보조식품 및 첨가물분야에서 고른 참여도를 보였다. 기자재 및 시설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위생 및 소독기기 업체들의 참가가 대폭 증가했다.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찾은 이유를 분석해보면 ‘급식 관련 정보 및 시장조사’가 37.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29%에 비해 상당수 늘었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급식산업과 관련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전시회를 통해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기업 및 상품정보 수집’이 33.4%로 뒤를 이었다.

전시회 관람객들의 관심품목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먼저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급식시설 및 설비, 위생 및 소독기기 등의 분야가 10%대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리고 뒤를 이어 보관 및 주방기기, 조리 및 전처리기기 등이 8~9%의 근소한 차를 보였다. 관람객 대부분은 급식 관련 전문가들이었다.

먼저 식품영양 및 조리와 관련된 분야가 21.5%로 가장 많았고 학교급식 관계자가 17.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식기자재 제조 및 유통 관계자들이 13%를 차지했고 위탁급식 및 캐터링 업체관계자들이 10.6%를 보였다. 올해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관람이 8.8%로 눈에 띄게 늘었다.

천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김엘리사 원장수녀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급식에 관심이 높아 조리실 위생설비와 급식에 사용할 친환경 제품들을 중심으로 둘러봤다”며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나와 시장조사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급식대전이 타 전시회와 차별성을 갖는 점은 바로 군급식 관계자들의 참여가 높다는 것. 올해도 전시장에 군복을 입은 군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공군 모 부대 소속 손태영 대위는 “요즘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군에서도 급식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최근의 급식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았다”면서 “군급식 선진화에 도움이 될 만한 기자재들이 많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재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았던 박병규 급양담당자는 “급식소에서 꼭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유동인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참여가 다소 줄었다.지난해는 전체 관람객 중 일반인이 8.2%에 달했지만 올해는 7%대로 줄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반 관람객의 참여가 준 것이라기보다 급식관계자들의 참여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식 관련 전시회로서의 전문성이 한껏 돋보인 행사였다.

한편 이번 급식대전은 다른 전시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식 관계자들에게 꼭 필요한 전문 세미나를 다양한 주제로 진행해 관람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전시회 주최 측은 매일 3가지 테마로 행사 기간 내내 총 12가지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연일 강의실이 가득 차는 만원사례를 빚었다.

특히 몇몇 세미나는 300석 규모의 세미나실이 비좁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려 행사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단체급식 현장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소스 레시피’ 강의실에서 만난 김정자 영양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소스인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소스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방법을 배우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산업체 단체급식소에서 근무한다는 조정남영양사는 “세미나가 위생관리나 고객중심의 서비스, 친환경 먹을거리 강의 등 급식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어 4일 내내 전시회장을 찾았다”고 답했다. 세미나에 대한 반응은 요일별 관람객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일간의 전시회 기간 동안 매일 비슷한 규모의 관람객들이 찾았다는 것.

첫날인 24일은 전체 관람객 중 22.1%인 6,440명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이어 25일에는 26.9%, 26일은28.8%의 관람객이 몰렸다. 마지막 날인 27일은 ‘놀토’로 인해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참여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첫날보다 많은 22.2%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처럼 휴일 및 공휴일과 관계없이 4일간 평균 20% 이상의 관람객 수를 기록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시장의 접근성이 높았다는 것도 관람객들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급식대전의 전시장이었던 양재동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 비해 삼성역 코엑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멀리 제주도에서 전시회장을 찾았다는 최원석 씨는 “지방에서 전시회를 찾은 이들에게는 코엑스가 찾기도 쉽고 교통도 편리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 주최측이 단체로 지방에서 올라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전세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한급식신문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관람객 2만9,143명 중 72.9%인 2만1,245명이 대한급식신문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급식신문 관계자는 “창간한 지1년밖에 되지 않은 매체가 급식 분야에 이 정도의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체급식 분야를 다루는 전문 미디어로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더 알찬 내용으로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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