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하민호 기자] 요즘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쉽사리 찾아보기 힘들다. 예전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자유로운 환경을 사회에서 만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 뉴스로 전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범죄들 까지. 한창 뛰어놀면서 밝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점점 집으로 숨고 있다. 이제는 동네 놀이터보다는 안전한 키즈 카페를 찾는 것이 더 익숙하다.
키즈 카페는 뛰어놀면서 다양한 교육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요듬 부모들도 학교나 유치원의 수업 내용보다도 특성화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키즈 카페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키즈 카페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성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부모들도 단순히 노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은 교육적 측면에서의 효과도 접목한 곳을 선호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키즈 카페 코코키즈는 만들기 체험 카페로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재미와 함께 창의력 향상, 성취감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들기 놀이터다. 적절한 시기에 주입식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 활동을 통해 창의력이나 집중력을 높이게 되면 두 배의 좋은 효과를 불러온다. 코코키즈의 박준희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코키즈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키즈 카페는 단순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는 성격이 강했지만 저희는 다양한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신개념 에듀 카페다. 만들기를 통해 재미와 창의력, 성취감을 키워준다. 만들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아이들이 체험을 하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아이들이 우리의 정성을 알아주는지 이곳을 다니는 친구들은 유치원 보다 더 좋아하고 열혈 팬들이 많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감사하지만 계속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하기 때문에 조금의 부담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서 운영 중이다.
코코키즈는 영역별 만들기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요리 영역(빼빼로‧쿠키‧초콜렛‧젤리), 실생활 공예영역(석고 방향제‧비누‧양초‧립밤), 꾸미기 공예영역(생크림 클레이‧찰흙클레이‧폼클레이), 비즈영역(펄러비즈‧구슬비즈‧비즈십자수), 미술영역(캔버스색칠하기‧소품색칠하기), 바느질 영역(어린이용 바느질‧소품만들기), 조립 영역(블록조립‧입체모형만들기) 이렇게 총 7가지로 아이들이 다양하게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물론 성장기에 아이들이 뛰어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기에 키워줘야 하는 능력들이 있다. 이는 소근육 발달이나 창의력과 집중력 등인데 코코키즈를 찾아오면 이런 능력들을 키워줄 수 있고 아이가 여러 친구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때문에 성격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
▲차별성을 두기 위해 따로 노력하는 점이 있는지?
항상 교육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만들기 놀이를 할 수 있는 키즈 카페란 점과 재미와 교육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즈 카페는 그저 노는 곳이라는 개념이 익숙한데 놀이와 교육을 연결시킨다는 점과 창의적 인재 교육을 강조하는 지금의 교육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 곳이 저희 코코키즈입니다. 또한 안전사고 측면에서도 코코키즈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육체적으로 다치는 경우는 없다. 지금까지 사고가 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위생 같은 경우에도 아이들이 이용하는 제품이나 도구들은 소독기를 이용해 매일 소독하고 있다.
전문가 입장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상담해주고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자 아동 심리 자격증과 사회복지, 디자인 아트 공예 지도자 자격증 취득했다. 그래서 코코키즈를 방문하시는 부모님들께 전문가 입장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챙겨 알려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예전에 크리에이터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영상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놀이가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끈기가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인내를 스스로 주도하는 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성취감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나의 열정을 나누어 주고 아이들도 나와 함께 공감했으면 한다. 장래 희망을 묻지 않아도 코코샘이 되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 때문에 모범외 되는 재미있고 좋은 코코샘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리고 코코키즈를 브랜드화 시켜 프랜차이즈로 키우고 싶은 목표도 있다.
아직 코코키즈라는 곳을 모르셔서 못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아이들을 위한 부모님들을 위한 좋은 키즈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앞으로 영상 제작 같은 다양한 컨텐츠들을 개발하고 만들어 교육 트렌드에 맞게 운영하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코코키즈를 브랜드화 시켜 코코 만들기 키트 같은 제품도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