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하민호 기자] 대한민국의 입시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대다수 학교와 학원들은 아이들이 좋은 성적으로 수준 높은 대학에 진학시키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이 짜놓은 타이트한 시간표에 맞춰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의 목표와 계획을 정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삶에 주도권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있으니 말이다.
부천 상동에 위치한 영어 수학 재수전문학원인 후니홀릭 수능작전소의 김지훈 원장은 상위권 학생들 위주로 움직이는 수업이 아닌 공부를 하고 싶은 의지가 있으나 아직 그 방법을 잘 모르는 중·하위권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줌과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계획을 세워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상의 공부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 김지훈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이런 학원을 개원 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스무살 때, 조교부터 시작하여 학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줄 곧 보면서 느꼈던 것인데, 학원은 상위권 학생들이 중심인 곳이라, 중·하위권 학생들은 소위 말해 종종 들러리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잡지 못하고 제대로 배워보지 못하고 이곳저곳 옮겨 다니다가, 입시를 마치게 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종종 본인의 한계를 스스로 단정 짓고 공부를 포기해버리는 아이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공부를 하고 싶어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공부를 계획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위한 학원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 계획과 방식을 알려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되고자, 부천 상동에 위치한 영어·수학 재수전문학원인 ‘후니홀릭 수능작전소’를 개원하여 운영하게 됐습니다.
▲정말 공부를 하고 싶은 중하위권 학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높은 등급과 높은 점수를 바라지도 않고 강요하지도 않아요. 처음에 언급했듯이 상위권 아이들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지도 않아요. 일단 아이들이 공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목표를 잡고 자그마한 성취감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개인별 완전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주입식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을 다니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른 아이들은 목표한바 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이루어내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각자 목표한 점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전략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고 개개인의 공부 방향이나 진행 속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과의 상담을 통해 학습 코칭은 물론 진로 문제나 일상생활의 문제 등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이밖에 학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학원 온라인 사이트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 후에 이해가 가지 않는 강의 내용이 있거나 한 번 더 복습을 원하는 아이들은 언제든 온라인을 통해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죠.
우리 학원에선 ebsi나 메가스터디 등에서 실력을 제대로 검증받은 유능한 선생님들이 과목별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히 유명학원에서 수업을 했다는 부분 때문에 그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 계신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낀다는 것이 공통분모라고 할 수 있죠. 부천역점을 비롯하여 부천 시청점과 인천 삼산점에 위치한 모든 학원에서는 이미 과목별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이 차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렇게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었지만, 갈 곳 없던 학생들이 많았었단 얘기죠.
▲원장님의 앞으로 목표와 바람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후니홀릭 수능작전소의 목표는 아이들을 좋은 대학으로 진학시키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고 그러한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대학 진학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고 인생을 살아갈 때에 어떠한 태도와 마인드를 가져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우리 학원을 다니고 있는 모든 아이들이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의지와 목표대로 계속해서 한발자국씩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거고요.
그리고 사회의 시선은 차별을 주고 있지만 저는 차별 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의 노력이 힘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해볼 생각입니다. 어느 누구도 상관없이 도전을 꿈꾸는 모든 자들을 위한 파라다이스를 꿈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