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학업 성취도가 낮다면 오메가 지방산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6년(2012~2017년) 동안 이루어진 총 29건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각 연구는 무작위 추출을 통해 선발된 아이나 ADHD를 앓고 있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메가-3 또는 오메가-6 지방산 섭취가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 오메가 지방산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읽고, 쓰고,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ADHD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효과가 두드러졌다. 29개의 연구 중 22개 연구에 포함된 3336명의 아이는 체내 지방산 농도와 수면의 질이 향상됐다. 8개의 연구는 아이들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젊은이들이 보이던 ADHD 행동 양상이 개선됐음을 증명했다.
6개의 연구에서는 오메가-3, 6 지방산 섭취가 ▲읽기 능력 향상 ▲쓰기 능력 향상 ▲행동 능력 향상 ▲과잉행동 감소 ▲충동성 억제 ▲집중력 강화 ▲단기기억 개선을 통해 공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배우고 집중하는 것은 교육의 핵심이라며 인간의 뇌 60%가 지방으로 이루어진 만큼 지방산의 체내 비율이 그 역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메가 지방산의 섭취가 읽고, 쓰고, 행동하는 능력을 향상시킨 대신 반대로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억제해 공부하기에 적합한 마음가짐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메가 지방산이 ▲ADHD 환자처럼 학습에 동반자가 필요한 사람 ▲학습능력이 기준치 미만인 사람 ▲오메가-3 지방산 체내 농도가 낮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연구는 ‘국제식품과학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 and Food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