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관구내식당업 경기 '껑충 뛴다'
2분기 기관구내식당업 경기 '껑충 뛴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4.25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1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1위 '외국식음식점업'... 서울, 세종 외식경기 좋아
2016년 이후 외식업 경기지수 동향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는 '외국식음식점업'이 가장 좋았고, 2분기에는 '기관구내식당업'이 2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18년 1/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25일 발표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KRBI : Korea Restaurant Business Index)는 전년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2012년 1/4분기 이후 매 분기별로 발표해 왔다. 단체급식 분야에 포함되는 기관구내식당업과 출장음식서비스업은 현재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포함되어 발표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18년 1/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살펴보면 1/4분기의 경기지수는 69.45로, `17년 4/4 분기의 68.47에 비해 다소 높아 졌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1/4분기 경기지수의 보합세는 지난해 연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17.11) 112.0 → (`17.12) 110.6 → (`18.1) 109.9 → (`18.2) 108.2 → (`18.3) 108.1였다.

업종별 `18, 1/4분기 경기지수 및 `18, 2/4분기 전망지수

 

`18년 1/4분기의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기타 외국식음식점업(96.09), 비알콜 음료점업(82.07), 서양식음식점업(80.59)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작년 4/4분기와 비교해 보면 출장음식서비스업(62.97, 전분기 대비 9.3p↓)의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96.09, 전분기 대비 16.6↑)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외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1~2p 이내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년 2/4분기 경기전망에서는 1/4분기에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기타 외국음식점업(100.42), 비알콜음료점업(89.14), 서양식 음식점업(87.21)의 경기는 여전히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분기에 비교적 낮은 체감경기를 기록했던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업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73.33→84.51)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음식점업 중에서 일식(74.63→81.84), 한식(68.09→75.23)의 경기 회복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74.16), ‘서울특별시’(73.62)의 1/4분기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경상북도(63.33), ‘충청북도’(64.15)는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26일 외식산업의 동향과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식산업 동향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외식업 경기정보의 전달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정책소통 확대를 통해 외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