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팥’ 항산화 활성 분석
농진청, ‘팥’ 항산화 활성 분석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1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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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189394(영주재래), 폴리페놀 함량↑
항산화활성이 높은 토종 팥 IT189394(영주재래)
항산화활성이 높은 토종 팥 IT189394(영주재래)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18일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한국의 토종 ‘팥’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을 분석해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했다.

농진청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있는 토종 팥 203자원으로 항산화 활성을 실험했다. 조사 결과 자원등록번호 IT189394(영주재래)가 가장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IT189394 1g은 비타민C 5.25mg과 비슷한 항산화 활성으로, 비슷한 활성화 활성을 얻기 위해서는 딸기 약 8.9g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IT189394는 폴리페놀의 함량이 11.7mgGAE/g을 기록했다. 폴리페놀은 비만,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한국 토종 팥의 평균 폴리페놀 함량은 4.24 mgGAE/g로, 중국과 일본의 원산 팥 평균(2.08~2.45 mgGAE/g)보다 약 1.7배 높았다. 또한 국내에서 육성된 11개 팥 품종 중 ‘새길’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 폴리페놀 양은 1.35~3.51mgGAE/g였다. 또한 폴리페놀 함량이 높을수록 항산화 활성도 높았다. 아울러 총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자원은 다른 토종 팥에 비해 비교적 작은 크기의 종자를 보였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정로 연구사는 “농업유전자원의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리 유전자원의 기능성 소재 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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