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세대, 에코세대보다 가족식사 빈도多
베이비붐세대, 에코세대보다 가족식사 빈도多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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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박종욱 교수 연구 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베이비붐세대는 그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보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더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 KOFRUM)은 23일 충북대학교 소비자학과 박종옥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종욱 교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2016년 식품소비행태조사의 원자료를 이용해 2474명(베이비 붐세대 1304명, 에코세대 1170명)의 식행동 차이 등을 분석했다.

박 교수는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사람(만 55~63세)을 ‘베이비붐세대’, 1979년부터 199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26~39세)을 ‘에코세대’로 분류했다. 이 두 세대는 전체 인구의 34.4%(베이비붐세대 14.5%, 에코세대 19.9%)를 차지할 만큼 다른 연령층에 비해 규모가 크다.

조사 결과 지난 1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한 식사 횟수는 베이비붐세대가, 집 외에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의 장소에서 친구·동료와 함께 외식한 횟수는 에코세대가 많았다. 또한 점심·저녁 식사를 친구, 동료와 함께 한 횟수와 주(週) 평균 외식횟수도 에코세대에서 더 빈번했다. 또한 에코세대 여성은 베이비붐세대 여성보다 △월평균 외식비용 △음주횟수 △아침 식사 결식 빈도가 더 높았다.

아울러 에코세대는 TV 등 방송에서 식생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베이비붐세대는 주위사람으로부터 식생활 관련 정보를 얻었다. 그러나 인터넷 블로그나 SNS(트위터·페이스북)를 통해 식생활 정보를 얻는 경우는 두 세대(베이비붐세대 2% 미만·에코세대 10% 미만) 모두 매우 낮았다.

한편 건강식품(국내산·지역산·친환경·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베이비붐세대가 에코세대에 비해 높았다. 또한 식생활 관련 5개의 라이프스타일 중 건강 추구는 베이비붐 세대가 높았으며, 간편성·맛·품질 추구 라이프스타일은 에코세대에서 강했다. 반면 경제적(가격) 추구와 소량구매 추구 라이프스타일은 세대 간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베이비붐세대와 에코세대의 식행동, 식생활관련 소비자교육 현황 ㆍ역량,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차이)는 한국영양학회의 학술지 ‘식품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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